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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예산안 6조 4,758억원 편성, 올해比 9.3%↑..관광은 1조 3,83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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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예산안 6조 4,758억원 편성, 올해比 9.3%↑..관광은 1조 3,839억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9.08.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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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형관광기업·관광거점도시 육성,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은 올해보다 9.3%(총 5,525억) 늘어난 총 6조 4,758억원 편성된다.

문체부는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0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 중 문체부 예산이 최초로 6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이 늘어난 내년도 예산을 문체부는 ▲국어의 보존 및 확산(한국어 진흥기반 조성 683억 원) ▲기초예술 및 예술인 복지 강화(예술인 창작안전망 구축 518억 원) ▲문화 일자리 확대(생활체육지도자 활동지원 409억 원) ▲한류 콘텐츠 육성 및 확산(한류 콘텐츠 해외진출지원 589억 원) ▲남북 교류 및 평화관광 확대(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115억 원) 등의 사업에 중점 편성할 방침이다.

 

또한 문체부는 ▲문화․체육․관광분야 혁신성장 기반 마련, ▲일상에서 쉽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 ▲기초예술 창작환경 조성 및 소외계층 문화 향유 기회 제고, ▲문화 확산을 통한 문화 선진국 위상 확립 등 4가지 전략 과제를 세워 재정을 투입할 방침이다.

부문별로는 ▲관광 부문에 1조 3,839억원 ▲문화예술 부문 2조 678억원 ▲콘텐츠 부문 9,877억원 ▲체육부문 1조 6,878억 등이다. 올해대비 예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부문은 콘텐츠로 19.1% 늘어난다. 또 체육부문도 15.2%, 문화체육부문은 9.7% 증가한다. 다만, 관광부문은 2.1% 소폭 증가에 그쳐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내년 문체부의 관광부문 예산 편성기조 및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관광거점도시 육성(159억 원), ▲관광사업 도약 및 성장 지원(108억 원), ▲케이스타일 허브(K-Style Hub) 운영(70억 원), ▲관광 거대자료(빅데이터) 활용(50억 원) 등을 포함해 올해 예산 수준과 유사한 1조 3,839억 원을 편성했다.

 

관광 부문 혁신위해, 강소형관광기업·관광거점도시 육성 꾀해

관광분야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우선 강소형 관광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9억 원에 그쳤던 예산을 내년엔 108억원 투입할 예정이다.

기량 있는 관광기업을 선발·육성하고, 기업에 대한 민간의 직접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창업촉진 전문기관(액셀러레이터) 연계 관광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을 위해 30억 원을 내년 신규 편성한다. 또한 분야별 교육, 경영구조 개선 등 기업 혁신활동을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관광기업 혁신 이용권 지원’을 통해 관광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37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한다.

도약기의 관광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5억원의 신규 예산을 투입, ‘관광 선도기업 육성’ 사업을 통해 국외 교류, 해외 투자유치 등도 집중 지원한다. 관광산업과 연계가 가능한 기술보유 기업을 발굴해 관광분야로의 사업 확장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관광플러스 팁스(TIPS, Tech Incubator For Startup)’도 16억 5천만원의 신규 예산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관광산업 성장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은 서울, 제주 외에도 세계적인 관광거점도시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예산은 올해 2억원에서 내년 159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다. 관광명소로 잠재력을 갖춘 광역시 1곳을 ‘국제관광도시’로, 일정한 관광기반시설과 매력을 갖춘 기초지자체 4곳을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한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은 기존 관광지, 유휴 관광자원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올해 2억 5천만 원에 그쳤던 예산을 내년 12억원까지 늘린다. 올해 선정된 2개 지역 외에 내년 8개 지역을 신규 선정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 빅데이터 통한 수요자 맞춤형 관광서비스 실현

일상에서 쉽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행동 데이터와 기상정보, 누리소통망 등의 전망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 생태계 분석을 지원하는 관광 거대자료(빅데이터) 사업이 확대된다. 이를 위해 올해 2억원에 그쳤던 예산을 내년 5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본격적인 관광 거대자료(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중앙‧지방정부의 관광통계를 보완해 관광 정책 수립에 과학적 근거로 활용되고, 민간 기업에서 국민 수요에 맞는 관광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구나,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열린 관광 환경 조성’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열린 관광 환경 조성’ 예산이 올해 38억원에서 내년 64억원으로 확대된다. ‘열린 관광 환경 조성’은 매년 관광지 20개소를 대상으로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관광지 개보수, 전문가 컨설팅, 종사자 교육, 홍보 등을 지원하며, 내년부터 개소당 2억 5천만 원씩(현재는 1억 6천만 원) 예산을 확대해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류 확산 연계 관광콘테츠로 외래관광객 유치 꾀한다

한류 확산 연계 관광콘테츠로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를 꾀하기 위해 케이스타일 허브(K-Style Hub) 운영 예산을 올해 12억원에서 내년 70억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케이팝(K-pop), 세계적 캐릭터 등 한류 열풍에 맞추어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류 콘텐츠를 가상·증강현실(VR·AR)등과 연계한 체험존으로 조성한다. 체험존에서는 가상현실로 실감나는 케이팝(K-pop) 공연을 감상하고, 증강현실을 통해 한류스타와 사진을 찍으며 현장에서 출력하는 등 종합(원스톱)적으로 한류 관광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핑크퐁’, ‘라인프렌즈’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는 캐릭터를 활용해 가상현실 체험공원도 구현한다.

또한 한류와 연계해 관광·소비재 등 연관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한국문화 축제인 ‘케이컬처(K-Culture) 페스티벌’에 61억 원의 예산을 신규 투입해 우리나라 대표 문화축제로 브랜드화 해 관광, 쇼핑, 한식, 화장품 등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관광 이외의 분문별 예산을 살펴보면, 문화예술 부문에 ▲통합문화이용권(1,033억 원), ▲ 세종학당 운영 지원(332억 원), ▲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190억 원) ▲ 문화도시 조성사업(100억 원), ▲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78억 원) 등을 포함해 올해 예산 대비 9.7% 증가한 2조 678억 원이 편성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인 실감 콘텐츠 산업(가상·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육성을 위해 콘텐츠 부문에는 ▲실감형 콘텐츠 산업 육성(974억 원), ▲콘텐츠분야 연구개발(754억 원), ▲ 콘텐츠 해외진출지원(589억 원) 등을 포함해 올해 예산 대비 19.1% 증가한 9,877억 원을 편성했다.

체육 부문에는 ▲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2,692억 원), ▲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276억 원), ▲ 스포츠클럽 육성(224억 원), ▲ 국민체력인증(187억 원), ▲ 태권도 세계화(149억 원), ▲ 스포츠 선도기업 지원(89억 원) 등을 포함해 올해 예산 대비 15.2% 증가한 1조 6,878억 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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