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6:54 (금)
걷기 좋은 가을, ‘한강역사탐방 12코스’따라 걸어요! ‘나홀로 역사탐방’도 OK
상태바
걷기 좋은 가을, ‘한강역사탐방 12코스’따라 걸어요! ‘나홀로 역사탐방’도 OK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9.08.30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4~11월 30일까지 운영..12개 코스 스탬프 투어 완주하면 수료증 발급

과거 곡식과 비단 등을 운반하는 조운선이 다니고, 얼음을 저장하는 창고가 있던 한강의 오랜 역사를 만나러 가을에 한강의 역사 따라 걷기 여행에 나서보자. 높고 푸른 하늘, 선선한 바람이 반가운 가을, 푸른 한강 풍경에 한강이 역사와 문화유산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더없이 좋다.

걷기 코스가 걱정이라면 서울시가 한강 곳곳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한강역사탐방 12코스’를 참고하면 된다.

 

2012년 9개 코스로 시작됐던 ‘한강역사탐방’은 매해 새로운 코스가 추가 개발돼 왔으며 올해에는 난지꽃섬길(제 12코스)이 추가돼 총 12개 코스로 늘었다. 특히 올 가을에는 1명만 신청해도 운영되는 특별 프로그램 개설돼 나홀로 걷기여행을 즐길 수 있다.

▲ 난지꽃섬길 '난지한강공원

‘2019 한강역사탐방’코스는 한강 ▲상류(강북) 5개 코스와 ▲하류(강남) 7개 코스로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한강역사해설가가 동반해 코스별 가이드 및 한강 관련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진행하는 도보관광 해설 프로그램이다.

한강 상류(강북) 5개 코스는 ▲광진구에서 광진교를 지나 강동구까지 한강의 상·하류를 모두 만나보는 광나루길, ▲가톨릭 순교성지와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원을 답사하는 양화나루길 ▲난지도의 과거와 현재 및 문화비축기지 등을 만나보는 난지꽃섬길 등이 있다.

한강 하류(강남)를 7개 코스 중, 이색적인 코스는 ▲국내최초로 정수시설을 재활용하여 자연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난 선유도를 답사하는 선유도길 ▲서울의 근대사와 사계절 내내 문화공연과 행사의 활기로 가득한 한강을 만날 수 있는 여의나루길 등이 있다.

12개 코스 상세 내용은 ▲제1코스 광나루길 ‘경강의 시작과 전쟁’을 주제로 풍납토성~도미부인 동상~광진교 8번가 걷기 ▲제2코스 송파나루길 ‘도시의 형성 및 발전’을 알아보는 삼전도비~석촌호수~송파나루비~석촌동 고분군 걷기 ▲제3코스 뚝섬나루길 ‘조선건국과 목재집결’의 역사 사린 전관원~마조단~살곶이다리~중랑천 걷기 ▲제4코스 노들나루길 ‘충효사상과 다리건설’을 주제로 효사정~한도의용군 현충비~한강대교~용양봉저정 걷기 ▲제5코스 동작진길 ‘명당 동작진의 역사’ 살펴보는 동작나루표석~국립현충원 걷기 ▲제6코스 여의나루길 ‘한강의 기적’을 만나는 국회의사당~여의도 공원~여의도한강공원 걷기 ▲제7코스 서강나루길 ‘세곡, 어류 운반지’였던 광흥찬~공민왕사당~서강나루표석~밤섬 걷기 ▲제8코스 양화나루길 ‘외국문화의 유입’로 따라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양화진터’ 걷기 ▲제9코스 선유도길 ‘한강 개발과 환경’에 대해 알아보는 선유도 유래비~선유도공원 ▲제10코스 공암나루길 ‘한강 설화와 허준’을 주제로 허준테마거리~탐산~허가바위~허준박물관 걷기 ▲제11코스 겸재정선길 ‘겸재의 한강 그림’과 실제 풍경 비교해보는 ‘양천향교~궁산~겸재정선미술관’ 걷기 ▲제12코스 난지꽃섬길 ‘난지도의 어제와 오늘’을 알 수 있는 ‘평화의 공원~난지한강공원~문화비축기지’ 걷기 등이다.

▲ 양화나루길 절두산순교성지

12개 코스 모두 무료로 운영되나, 탐방 코스 중 ▲ 공암남루길의 허준박물관 ▲ 겸재정선길의 겸재정선 미술관과 같이 유료 박물관, 박물관의 경우 입장료는 참여자 개인이 부담한다. 12개 도보코스의 평균 2시간이다.

프로그램은 월~일요일까지 화요일 휴무와 추석연휴(9.12~9.14)를 제외하고 주 6일 운영한다.

예약접수는 오늘(30일)부터 시작해 운영기간 내(9월 4일~11월 30일) 상시 접수 가능하다.

한강역사탐방은 참여자 특성에 맞추어 참가신청을 달리 할 수 있다. ▲정해진 날짜와 코스에 1명만 신청해도 운영되는 특별 프로그램, ▲참여자가 희망 일정과 코스를 선택하고 3명 이상 신청 시 운영되는 자율 프로그램, ▲희망일정과 코스에 최대 200명까지 신청 가능한 단체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대상별 특성을 고려해 한국 역사·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이나 결혼이민 가족 등 외국인 및 장애인 신청자는 단 1명이라도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외국인은 영어로 코스별 해설 가능하며 장애인의 경우, 휠체어 등을 이용할 시 보호자 동반 필수다.

코스별 만남의 장소는 주요 문화유적지 인근 지하철역이다.

걷고 싶다면 ‘한강역사탐방’ 홈페이지를 통해 걷기희망날짜 5일~20일 전까지 대상별 특성 및 희망 코스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월~일요일까지 1일 2회 오전 10~12시, 오후 2~4시 운영 가능하며, 1회당 운영인원은 특별 프로그램은 1명 이상, 자율프로그램은 3명 이상 신청하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규모 단체 참가자는 최소 16명에서 최대 200명까지 신청가능하다.

총 12개의 ‘도보코스’는 각 코스 완주 시, 해설사에게 스탬프 투어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12개 코스를 모두 완주시 2020년 1월에 ‘한강역사탐방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사진 / 서울시 제공>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