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성수기인 7월 19일~8월 18일 31일 간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총 654만1,421명, 하루 평균 21만1,014명에 달하는 등 성수기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여름성수기 일평균 여객수(19만 9,202 명) 보다 5.9%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일일 여객 수도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23만명을 넘으며 최다 일일여객 기록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 인천공항의 역대 일일 최다 여객 1위에서 4위까지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월 28일 일일여객 22만 6,496 명을 기록,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일일여객 기록인 올 2월 2일(22만 5,249명)의 기록을 깬 이후 불과 일주일 만인 8월 4일 23만 4,071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일일여객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고 밝혔다. 일일여객이 23만 명을 넘은 것은 인천공항 개항(2001년) 이후 처음이다.
또 22만명을 넘은 날은 8월 4일(23만4,071명), 7월 28일(22만 6,496명), 8월 18일(22만5,954명), 8월 3일(22만 5,920명) 등으로, 인천공항의 역대 일일최다 여객 1위에서 4위까지를 차지했다.
터미널별로는 제1여객터미널 이용객 464만7,384명(일평균 14만9,916명),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 189만4,037명(일평균 6만1,098명)으로, 1터미널 71%, 2터미널 29% 등 여객이 분산돼 혼잡이 완화됐다.
뿐만 아니라 8월 14일 인천공항은 개항 이후 18년 5개월 만에 누적여객 7억 명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이번 하계 성수기 기간 일평균 여객이 전년 성수기 대비 5.9% 가량 증가해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공항 상주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성수기 기간 중 무사고·무결점 공항운영을 달성했다”며 “중국 다싱 신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허브공항 선점을 위한 전세계 각 국의 치열한 공항확장경쟁 속에서, 오는 2023년 연간여객 1억 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초(超) 공항시대> 를 선도하는 격(格)이 다른 공항으로 발돋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하늘길 선점을 위해 약 4조 2,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확충 등의 4단계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증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