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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축제장에서 시원·힐링·낭만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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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축제장에서 시원·힐링·낭만 ‘만끽’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08.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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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찜통더위와 끈적끈적한 습도에 불쾌지수가 치솟는 8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 계곡 등지로 떠나고 싶어지는 때다. 그러나 유명 관광지와 해수욕장, 계곡은 피서 인파로 인산인해. 북적이는 사람들로 인해 더욱 짜증스럽다면, 더위도 피하고 소중한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여름 축제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 곳곳에서는 무더위도 날리고 잊지 못할 추억도 선사할 수 있는 각종 여름 축제들이 개최되고 있다.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면서 여름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 축제장으로 달려가 보자.

신안 섬 갯벌 축제, 해양레포츠에서 체험행사까지…
8월 2일~11일 증도 짱뚱어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려

전남 신안군 증도면 짱뚱어해수욕장 일원에서 8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섬 갯벌 축제가 열린다. ‘5Go 싶은 축제, 5Go 싶은 신안’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카약, SUP패들보드, 구간마라톤 전국대회 등이 진행되며, 갯벌 레슬매니아(레슬링, 닭싸움), 갯벌 깃발 뽑기 서바이벌, 황금 조개 찾기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 우전 해변의 여름 ⓒ김광석 /사진-신안군 제공

개막식은 3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DJ.DOC, 바다, 개그콘서트 트윈스가 함께하는 개막 축하 공연이 진행되고 밤 10시에는 환상적인 해상 불꽃쇼가 준비된다.

축제장인 짱뚱어 해변은 ‘한국의 발리’로 알려진 이국적인 모습을 자랑하는 곳으로 레프팅보트, 패들보드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짱뚱어다리 아래에서는 갯벌 이벤트가 마련된다.

▲ 사진-신안군 제공

해변 앞 마당에는 풀장과 에어 바운스가 있어 온 가족이 물놀이를 할 수 있으며 주무대 주변으로 컬러머드 페이스페인팅, 갯벌 공방,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홍보부스, 음식부스가 자리 잡는다.

해양레저를 테마로 한 이번 축제는 카약, 카누, SUP, 해변마라톤 등 바다를 무대로 다채로운 해양레저스포츠 대회 및 체험도 펼쳐진다.

문화 행사로는 워터락 물난장 파티 ‘갯벌 토토즐’, 1004 아일랜드 ‘불꽃쇼’, 바다콘서트 ‘섬·갯벌이야기’, 노래자랑 ‘갯벌가왕’, 한여름 밤 ‘갯벌 낭만 문화제’ 등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도 구성되어 섬 밤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사진Ⅰ신안군>

송도맥주축제, “시원한 맥주와 다양한 음악공연 함께 즐겨요~”

무더운 여름 야외에서 음악공연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인천에서 열려,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송도맥주축제’가 8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송도달빛축제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 송도맥주축제 / 사진-송도맥주축제 조직위원회

송도맥주축제는 국내·외 다양한 맥주와 함께 고품격의 음악공연, EDM 불꽃놀이, 체험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수도권 전역에서 30여만 명이 인천을 찾는 인기축제가 됐다. 또 최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져 단체관광객 방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Pause, Let it Beer’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즐기길 바라는 의미에서 Pause와 쉼표를 담았고, ‘ Let It Beer’는 맥주축제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문구로,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비틀즈의 명곡 ‘Let It Be’에서 착안했다.

▲ 송도맥주축제 / 사진-송도맥주축제 조직위원회

또 송도맥주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하이트진로, 롯데주류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테라를 비롯해 젊은층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맥주 브랜드 써머스비, 블랑, 발라스트 포인트, 브루독 등의 맥주 브랜드를 선보인다. 롯데주류 맥주 브랜드로는 클라우드, 피츠-수퍼클리어와 수입맥주 밀러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배우 공유가 모델로 나선 청정라거-테라는 출시 100일 만에 1억 병 판매고를 올리는 등 각광을 받고 있는 맥주 브랜드라는 점에서 기대해도 좋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샌디에고에 위치한 브루어리에서 주조 되는 발라스트 포인트 역시 독특한 향과 맛을 품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품고 있는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도 즐길 수 있다.

▲ 송도맥주축제 / 사진-송도맥주축제 조직위원회

이번 송도맥주축제에서는 다양한 해외 프리미엄 맥주도 판매된다. 17세기 독일 뮌헨에서 시작해 유구한 역사를 가진 파울라너를 비롯해 은은한 홉향과 청량감이 우수한 스텔라 아르투아, 칼스브로이, 에딩거 헤페, 칭따오 등 총 20여 개 이상의 맥주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또 맥주 브랜드 플레이 그라운드도 판매되며, 축제 행사장에 판매 전용 부스를 마련한 OB 맥주는 카스, 버드와이저, 레드락 등 을 판매한다.
<사진Ⅰ송도맥주축제 조직위원회>

국내최초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 포항 개최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및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가 포항에서 열린다.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곤륜산 활공장 및 칠포해수욕장에서 20개국 155명(선수단 100, 관계자 55)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항공스포츠라는 접하기 쉽지 않은 신선한 종목을 활용하여 다양한 체험, 전시, 부대행사 등이 어우러진 국내 최초 패러글
라이딩월드컵 대회로 알차게 꾸며진다.

▲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 / 사진-포항시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대회관련 경기운영에 대한 협의를 위해 경기브리핑 및 심판세미나가 열리며, 본격적인 대회는 3일차인 8월 23일부터 시작되어 25일까지 열린다. 대회의 모든 라운드는 정밀착륙 경기로 구성이 되어 있고, 총 3개의 라운드로 비행하여 가장 높은 기록을 가진 1, 2, 3위 순으로 개인 및 단체 입상자를 결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24일에는 동력패러글라이딩 시범비행 및 국가대표 축하비행을 시작으로 14시부터 개회식이 시작되고 개회식 후 열기구 탑승 체험, 텐덤 비행 등 항공스포츠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열기구 탑승체험은 칠포해수욕장 파인비치호텔 방갈로 광장에서, 텐덤 비행은 활공장인 곤륜산에서 진행되며, 탑승자는 현장접수를 한 일반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선정하여 체험 비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 부대행사로는 23일부터 대회 종료 시 까지 포토존, 자료전시관, 체험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 / 사진-포항시

한편, 대회 장소인 곤륜산 활공장은 계절풍 영향으로 한두 방향으로만 이륙이 가능한 타시·군의 활공장과는 달리 동해안 천혜의 자연환경인 칠포해수욕장에 위치하고, 고도가 200m에 이르며 삼면에서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 태풍 등 기상악화를 제외하면 연중 활공이 가능하며 동서남북 모든 방향으로 활공이 가능한 곳이다.

이러한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18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동안 총 사업비 3억 8천만원을 들여 900㎡에 이르는 활공장과 1.1km에 이르는 진입로를 개설하여 대회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사진Ⅰ포항시>

“경주엑스포 여름 풀(Pool) 축제에 놀러오세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20여년 만에 처음 기획한 여름 물놀이 프로그램인 ‘여름풀(Pool) 축제’가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경주엑스포 여름 Pool 축제-핫 서머 버블페스티벌’은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와 경주타워 앞에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무대를 설치해, 오는 8월 25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축제기간, 낮에는 실내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밤에는 맥주와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나이트 버블 비어(Beer) 파티’가 파격적이다.

▲ 경주엑스포 여름Pool축제

또 유아, 어린이, 성인 등 연령에 맞는 풀장과 높이 11m, 길이 40m의 버블 슬라이
딩, 숲속 힐링 수영장이 이색적이다. 어린이 생존수영교실, 워터 버블 매직쇼 등도 특색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수영장에 설치된 강력한 버블 머신이 흰 눈처럼 워터 버블을 만들고 DJ와 함께하는 환상적인 EDM(Electronic Dance Music) 파티가 매일 밤 열린다.

올 여름 휴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줄 주말 인기가수 공연의 라인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K-POP △힙합 △EDM △듀오 △클럽 등 5가지 테마공연이 더해진 ‘5WEEKS 스페셜 나이트’가 열린다.

지난 7월 27일 개장 축하 공연에서는 인기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메인 무대를 달궜다. DJ 클럽파티가 순서를 이어받아 무대를 신나는 여름밤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 경주엑스포 여름Pool축제

마지막 무대로 장식된 워터 버블파티에서는 20여 분간 쏟아져 내리는 버블과 EDM(Electronic Dance Music) 음악이 어우러지며,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고 행사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또 8월 3일엔 베이식, 조원우, 지투, 10일엔 DJKOO(구준엽), 17일엔 원투, 24일엔 DJ춘자가 기다린다.

이외에도 칠석(8/7)엔 ‘2030미팅파티’, 말복(8/11)엔 ‘치맥파티’ 등 특별 이벤트도 시선을 끈다. 축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금·토·일은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경주엑스포는 해외여행 대신 경주로 오는 관광객들에게 ‘여름 풀(Pool) 축제 - 핫 서머 버블 페스티벌’의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이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예약했던 해외여행을 국내로 변경한 간단한 인증(항공권이나 호텔 등)을 제시하면 된다.

<사진Ⅰ경주세계문화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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