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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한국 마이스 시장 잡아라! 여행객 수 대비 마이스 규모 적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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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한국 마이스 시장 잡아라! 여행객 수 대비 마이스 규모 적어 고민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08.02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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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5년 5년간 마이스 프로모션 추진” 계획

다낭 마이스 설명회 열고 한국 마이스 시장 확대 방안 모색

 

지난해 한국인 180만 명이 찾은 베트남 다낭이 이제 한국 마이스(MICE) 시장 잡기에 나섰다. 여행 시장은 정점을 찍은 반면 마이스 시장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다낭관광청는 한국 여행사 및 미디어를 다낭 현지로 초청, 지난 7월 27일 다낭 라이즈 마운트 프리미어 리조트에서 50여개 다낭 호텔리조트,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갈라쇼 및 마이스 설명회를 갖고, 한국 마이스(MICE) 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 휘엔 티 흐옹 란(Mrs. Huynh Thi Huong Lan) 다낭 관광 진흥 센터 사무관

이날 휘엔 티 흐옹 란(Mrs. Huynh Thi Huong Lan) 다낭 관광 진흥 센터 사무관은 “다낭은 충분히 마이스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며 “며 “앞으로 한국 마이스 산업에 필요한 정보, 내용 모든 것을 말해주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 마이스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출했다.

이어 그는 다낭의 인프라에 대해 소개했다.

다낭은 미손 유적지, 호이안, 후에, 퐁냐 동굴 등 7곳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바나 힐, 마블 마운틴, 미케 해변, 참 박물관 등 갈만한 관광지가 다양할 뿐 아니라 바나힐 골프클럽, 다낭골프 클럽, 라구나 랑코 골프클럽, 몽고메리 골프클럽 등 6개 국제 골프 코스도 갖추고 있다. 다낭 국제 불꽃축제, 마라톤대회 등 이벤트 및 페스티벌도 열리고 있어 역사, 문화 인프라도 풍성하다.

게다가 올해 2분기 기준, 34개 직항기가 주당 4,492편의 항공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 793개 호텔리조트, 3만5,881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4~5성급 객실이 1만5,778개나 달한다.

이러한 여건 덕에 다낭을 찾는 한국인 여행자 수는 지난해 180만 명으로, 전년(2017년, 42만3천명)대비 약 326% 폭풍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에도 불구, 여행객 수에 비해 마이스 시장 규모가 작다는 것이 다낭 여행업 관계자들의 가장 큰 고민이자 관심사다. 마이스 산업은 다른 관광 산업 중 가장 경제성(산업성)이 높아 최근 전 세계가 관심 갖는 분야다.

마이 티 탄 하이(Mrs Mai Thi Thanh Hai) 다낭 관광 진흥 센터 사무관은 “통계로 살펴보면, 다낭 직항편이 가장 많고, 여행객 수가 가장 많은 나라도 한국이지만 마이스 규모는 직항편, 여행객수 모두 적은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에 비해 적은 편”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한국 마이스 시장의 특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면, 적극 배워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마이스 설명회 사회를 맡은 비(Vy Luong) 다낭관광청 마케팅 담당자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오메가 투어 관계자는 “호텔 룸 세팅 방법을 비롯해 어떤 서비스, 어떤 선물을 줘야 한국 마이스팀이 좋아할지, 마이스팀들은 한해에 언제 시기적으로 가장 몰리고, 예산이 어느 정도 되는지,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지 등에 듣고 싶다”며 한국의 마이스 시장의 구체적인 특징에 대해 궁금해 했다.

지난 2017년 APEC회담의 저녁 만찬을 성공적으로 치룬 아리야나 컨벤션센터(Ariyana Convention Center) 측은 “APEC회담 등 굵직한 행사를 치룬 경험이 있고, 3천명 이상의 마이스 팀을 동시에 수용, 잘 운용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들 입맛에 대해 배웠고 주변 4~5성 호텔과 협력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마이스팀이 유치만 된다면 갈라쇼, 미팅룸, 파티 등 모든 서비스를 만족스럽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모두투어, 타이드스퀘어, SM 컬쳐&콘텐츠 등 여행사 관계자들은 “지난 3년 전부터 다낭 마이스 그룹 유치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대규모들 보다는 중견-소그룹 유치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며 “견할한 만한 글로벌 그룹, 브랜드, 항만 등 각종 기반 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면 이를 바탕으로 한 상품 개발 및 마이스 그룹 제안 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낭 관광 진흥 센터는 마이스 팀 유치 확대를 위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마이스 프로모션 추진하기 위해 다낭정부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알렸다. 이 마이스 프로모션이 추진될 경운 인원수별 공연, 기념품, 각종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 마이스 유치가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낭관광청 한국사무소 노태호 소장은 마이스 산업 현황, 및 글로벌 마이스 트렌드, 마이스 성공 해외 사례 등에 대해 소개했다.

▲ 한국-베트남 다낭 호텔리조트 여행업 관계자들이 다같이 마이스팀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협력하자며 건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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