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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극복! 감성·낭만 가득한 경기도 야간명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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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극복! 감성·낭만 가득한 경기도 야간명소 8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9.07.31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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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평휴게소 별빛정원 우주

한낮의 뜨거운 열기 못지않게 괴로운 열대야. 집안에서 답답하게 보내는 대신 달빛이 스며드는 밤거리에 드리운 낭만과 감성 찾아 달밤 나들이에 나서보자. 멀리 가지 않아도 좋다. 야경 명소, 夜시장, 해 질 녘 산책, 야간 개장 휴식처 등 테마별로 즐기며 소소하지만 즐거운 일탈 선사할 경기도의 야간 명소 8곳을 소개한다.

아름다운 야경에 반하는 밤

아름다운 야경 구경하며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좋은 밤나들이를 즐기고 싶다면 경기도 야경 명소로 가보자. 수원 성곽길 걸으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의 야경의 멋에 빠져도 좋고 가평 자연 즐기며 별밤 천문애 나들이도 훌륭하다.

* 역사 품은 밤을 누비다 '수원 문화재 야행'

밤은 역사 도시 수원을 더욱 아름다워 지는 시간이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의 야경과 성곽길 굽이굽이 역사와 이야기를 품은 8야(夜) 체험을 할 수 있는 ‘수원 문화재 야행’에 참여한다면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우선 화성행궁 야간 특별관람인 야경(夜景)을 시작으로 수원화성의 장안문과 팔달문이 미디어아트와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다음은 수원화성의 황금빛 야경을 한눈에 보는 문화재 투어 ‘야로(夜路)'로, 밤 11시까지 운영되는 화성어차와 자전거 택시 등을 이용하면 된다. 탑승권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판매한다.

특히 화성행궁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 '야설(夜設)'이 흥미롭다. 정조대왕의 용맹한 친위대 장용영의 '무예24기' 시범이 단연 압권이다. 우리 문화재로 떠나는 아주 특별한 밤 여행, 수원 문화재 야행이다.

* 별빛 낭만에 더위 사르르! ‘가평 자연과 별 천문대’

도심에서 떨어진 명지산 자락에 자리한 ‘자연과 별 천문대’는 볓밤 낭만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한 별밤여행, 왜 별이 반짝이는지, 얼마나 멀리 있는지, 어떻게 태어나고 소멸하는지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으로 발전해 아름다운 별밤과 교육여행을 겸할 수 있어 방학 맞은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  가평 자연과 별 천문대

이 곳엔 1박 2일 별 관측 프로그램도 있다. 천문대에 도착하면 우선 천체망원경의 구조와 원리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이 시작된다. 영상을 통해 천체와 밤하늘 별자리에 대해 공부하는 ‘천문 영상교육' 후 직접 별을 관찰해 볼 수 있다. 야외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명지산을 중심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별빛에 흠뻑 빠져본다. 날씨만 좋다면 거대한 목성과 아름다운 토성의 꼬리까지 관측가능하다. 천문대에서 특별한 밤을 보낸 후, 다음 날 아침에는 태양의 흑점을 관찰할 수 있다.

야간 개장 휴식처에서 놀기!

더운 낮보다 더욱 인기 있는 곳이 있다. 밤까지 시간을 연장, 낮과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곳 ‘용인 한국민속촌'과 화려한 별빛정원 우주가 있는 ‘덕평휴게소’다.

* 오싹 납량 특집 ‘용인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이 ‘달빛을 더하다’를 주제로 올여름 야간개장을 시작, 달빛이 내려앉은 고즈넉한 조선시대 거리를 걸으며 오싹한 납량특집이 진행돼 서늘한 오싹함으로 더위를 날릴 수 있다.

▲ 한국민속촌 '귀굴'

야간개장 하이라이트 ‘납량특집 공포체험 <귀굴>’이 밤마다 펼쳐지기 때문이다. 귀굴은 사당과 초가집 사이에서 출몰하는 원혼들을 피해 부적을 떼어 와서 마을 입구에 붙여 악귀들을 봉인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가장 한국적인 공포체험으로, 매력 있는 원혼들의 활약에 빅재미를 더한다.

밤에 즐기는 어트랙션은 더욱 신나고 스릴 넘친다. ‘우리 가락 좋을씨고’, ‘얼씨구 절씨구야’, ‘공포 이야기’ 등 다채로운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 연인들의 시크릿 가든 ‘이천 별빛정원 우주’

밤이 되면 더욱 분주해지는 곳 이천 ‘덕평휴게소’다. 형형색색 LED와 미디어 아트를 통해 신비로운 우주를 표현한 ‘별빛정원 우주’ 때문이다.

▲ 덕평휴게소 별빛정원 우주

이 곳에선 초록색 빛이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실제로 만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는 ‘반딧불이 숲’, 장미꽃 모양의 전구 수만 개가 어우러진 빛의 터널 ‘터널 갤럭시 101’ 등이 차례로 매력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길게 이어지는 터널은 마치 낯선 은하로 연결되는 듯 아름답고 몽환적이다.

이곳이 특히 인기가 높은 것은 별빛 데이트를 즐기며 아름다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 덕평휴게소 별빛정원 우주

우주에서 가장 인기 좋은 곳은 초승달 모양의 조형물로, 귀여운 눈썹이 붙은 초승달에 살짝 기대면 휴대폰으로 찍어도 인생샷이다. 대형 토끼 조형물 주변 포토존과 빛의 꽃이 가득한 시크릿가든도 연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무더운 여름 가벼운 밤마실 겸 인생샷 남기기 좋은 곳으로 밤나들이에 나서보자.

해질 녘 산책으로 감성 피어나다!

빛이 자취를 감추고 어둑어둑해지는 순간. 낭만도 감성도 피어난다. 특히 바다와 갯벌 따라 이색 재미 가득한 ‘시흥’으로 해질 녘 산책을 나서보자.

* 바람 가르는 소금창고길 ‘시흥 갯골생태공원’

내륙으로 길게 이어진 내만갯골을 중심으로 조성된 ‘시흥갯골생태공원’은 해질 녘 산책을 즐기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바닷물이 들고 나는 갯벌의 물길 ‘갯골’따라 들어선 ‘오래된 소금창고들’.

▲ 시흥객골축제

이 곳이 옛 거대한 염전이었음을 말해준다. 갯골생태공원은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무장애 여행지이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붉은발농게, 방게 등 갯벌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도 만날 수 있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6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갯골생태공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 갯골생태공원낙조

* 노을과 달빛, 연꽃 향에 호화로운 산책길 ‘시흥 연꽃테마파크’

백련, 홍련, 수련을 포함해 100여 종의 연꽃과 수생 식물들이 가득한 곳 ‘연꽃테마파크’. 특히

연꽃은 8월 하순까지 절정을 이뤄 여름에 가면 좋다. 이른 시간일수록 연꽃의 색이 더 짙고 풍성하며, 햇살이 뜨거운 정오 무렵에는 연꽃도 꽃잎을 오므리고 휴식에 들어간다.

▲ 시흥 관곡지-연꽃테마파크

연꽃테마파크의 연꽃 재배단지 주위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돼 있다. 어른 키만 한 연꽃 사이를 걸어도 좋고, 테마파크와 호조벌(넓은 농경지) 사이를 흐르는 보통천변의 시원한 길을 걸어도 좋다. 멀리 바다 쪽으로 노을이 물드는가 싶더니, 호조벌 위로 달이 떠오른다. 노을과 달빛에 ‘호화로운 산책길’이 행복여행을 책임진다.

한편, 연꽃테마파크는 조선 전기 관료이자 학자인 강희맹이 중국 난징에서 전당연의 씨앗을 가지고 들어와, 최초로 시험 재배에 성공한 ‘시흥 관곡지’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활기찬 분위기 속 먹는 재미 가득 ‘夜시장’

열대야로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밤엔 야시장 산책도 좋다. 뒤척뒤척 꾹 참기보다 밤의 활기에 에너지를 충전하기 딱 좋다.

*빨강 길 따라 먹는 재미 가득 ‘오산 오색시장 야시장'

오색시장은 인근 최대 5일장인 ‘오산장’을 재해석해 다섯 가지 맛있는 색을 입혀 만든 이색 시장으로, 전철 오산역과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볍게 산책 삼아 다녀오기도 좋다.

▲ 오색시장

이 곳엔 참기름 집과 떡집이 모여 있는 노란색 미소거리, 다양한 식자재가 가득한 파란색 아름거리 등 5개의 테마 거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열정과 젊음을 상징하는 빨강 길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야시장이 열리는데, 다양한 먹거리에 특화돼 있다. 기존 시장의 음식점과 야시장의 빨간 포장마차들이 더해져 식욕을 자극하는 맛있는 거리다.

떡볶이와 핫도그 등 분식부터 안주로도 좋은 곱창볶음과 장어구이까지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케밥과 양꼬치 등 이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해외 별미도 맛볼 수 있다. 최근에는 넓게 편 옥수수 반죽에 달걀을 풀고, 여러 가지 채소와 구운 고기를 올린 중국식 전병 ‘젠빙궈즈’가 인기다.

* 젊은 에너지 받으러 ‘평택 통복시장 청년숲’

평택 중심에 위치한 통복시장은 한결 같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큰 시장이지만, 그 옆으로 단 한걸음이면 사뭇 다른 분위기의 청년숲이 나온다. 청년숲에는 음식점, 공방, 청년체험점포 등 20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개성 넘치는 공간들이 SNS에 화제가 돼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일부러 찾는 단골손님이 많아졌다.

▲ 청년숲

“우울할 때는 고기 앞으로”를 외치는 스테이크집, “인생은 짧다, 타코를 먹자”는 타코집 등 재치 있는 문구를 보다보면 젊은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 음식 값도 저렴하고 생맥주와 하우스 와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저녁 8시, 청년숲을 장식한 전구와 가로등이 켜지는 가장 분위기 좋은 시간이다. 멀리 서해 쪽으로 물드는 붉은 노을이 맥주 맛을 더욱 북돋운다.

▲ 청년숲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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