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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여행 트렌드] 모험가적 기질 높고, 소비 우선순위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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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여행 트렌드] 모험가적 기질 높고, 소비 우선순위는 '여행'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9.07.30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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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한국인 포함, 전세계 29개국 5,452명 대상 Z세대 여행 패턴 및 선호도 관련 설문조사
▲ 부킹닷컴이 ‘Z세대 선호 여행 트렌드’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사진, 부킹닷컴

미래 여행 트렌드를 선도할 만 16세~24세, 이른바 ‘Z세대’들은 스릴 넘치는 모험이 동반된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킹닷컴이 한국인을 포함한 전세계 29개국에서 만 16~24세 남녀 여행객 5,4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Z세대 선호 여행 트렌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는 여행에 대한 니즈를 넘어서 강한 모험가적 기질을 지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성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56%, 이하 복수응답)이 패러글라이딩이나 번지점프 등 스릴 넘치는 모험이 동반된 여행을 원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응답자의 상당수(52%, 이하 복수응답)가 극한 환경에서 여행 또는 트레킹을 즐길 계획이라고 밝혀 지금 한창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인 ‘오감을 자극하는 여행’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응답자의 39%는 앞으로 10년 내 적어도 세 개의 대륙을 여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하고자 하는 갈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는 원천’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가량(44%)이 온라인 인플루언서의 여행 포스팅을 보고 자극을 받는다고 답변해 디지털 네이티브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혼행’ 및 ‘솔로여행’ 등 혼자 하는 여행 트렌드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아직 경제 활동의 핵심 주체가 아닌 Z세대는 재정적인 이유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Z세대 절반에 이르는 응답자(42%, 이하 복수응답)가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닌다고 답했으며 가장 큰 이유로는 금전적인 부분을 꼽아 이를 뒷바침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33%가 ‘여행할 때 보통 혼자인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을 뿐더러 34%는 ‘앞으로 10년 내 최소 혼행을 떠날 예정’이라 말해 이들 세대가 모두 재정적으로 독립하는 시기에도 혼행의 트렌드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Z세대 여행자 74%, 여행 버킷 리스트 보유

한편, Z세대 여행자의 약 4분의 3(74%)이 ‘죽기 전에 봐야할 곳’을 모아둔 여행 버킷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여행이 이들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행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지 않는 이들이 꼽은 가장 큰 이유로는 ‘좋아하는 것들이 너무 자주 바뀌어서 여행지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22%, 이하 복수응답)’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충동적으로 여행하기를 좋아하며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20%)’가 그 뒤를 이었다.

Z세대는 세계 금융 및 경제 불안정이 일상이 된 시기에 성장한 만큼, 인생관이나 소비 패턴이 다른 세대들에 비해 많이 달라 이들의 인생관이나 우선순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지표로 작용된다.

소비계획 1위, 여행으로 세계 곳곳 돌아보기!

향후 5년간의 소비 계획에 있어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5%(이하 복수응답)가 ‘여행으로 세계 곳곳을 돌아보기’를 꼽아 1위를 차지했으며, ‘집 및 부동산을 위한 자금 마련(60%)’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특히, ‘IT 신제품 구매(33%)’ 및 ‘명품 의류 및 신발과 악세서리 구매(33%)’와 같은 보다 물질적인 항목이 하위권에 머무른 가운데, 여행에 대한 중요도가 물질적인 항목들보다 두 배가량 높아 눈길을 끌었다.

아직 진로를 구상 중이거나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Z세대의 ‘직업 선호도’에 대한 반응도 흥미로웠다. 무려 응답자의 80%가 ‘직업을 갖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이라고 꼽았다.

흥미로운 대목은 응답자의 과반수(54%)가 ‘구직 과정에서도 출장 기회가 많은지의 여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여행을 갈망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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