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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피서법? 무더위 피해 시원한 ‘문화바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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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피서법? 무더위 피해 시원한 ‘문화바캉스’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07.18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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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공연사진/사진-문화재청

불볕 더위엔 야외보단 에어컨 빵빵한 실내가 최고의 피서법이라고 여긴다면, 올 여름 ‘문화바캉스’를 즐겨보자. 덥고 습한 무더위에 불쾌지수 치솟을 염려 없이 쾌적한 실내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의 즐거움에 빠져볼 수 있다.

문화N티켓으로 다채롭게 골라 즐기자!

여름방학 맞은 아이들과 다양한 문화관람 휴가 즐기고 싶다면 소극장 연극부터 뮤지컬, 콘서트, 전시는 물론 버스킹 공연과 지역축제까지 다양한 분야의 문화행사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공공 티켓 예매 사이트 ‘문화N티켓’을 이용해보자. 문화N티켓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곳으로, 수수료 없이 문화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 체험형 공연 재미 만끽

오감 만족 체험공연 <노리야 학교가자>는 아이들의 학교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재미있게 구성했다. 국어, 과학, 미술, 음악 등 수업시간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신나는 놀이로 학교가 두려운 곳이 아닌 재미난 곳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8월 30일까지 대학로 이수아트홀에서 진행하며, 36개월 이상 입장 가능하다.

 

관객참여형 스토리텔링 공연 <우산도둑>은 도둑질을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물건이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찾아준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통해 어른들에게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7월 26일까지 경기도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 연령은 36개월 이상이다.

*라이브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음악 공연

뮤지컬 <판타스틱>은 타악을 바탕으로 퓨전국악, 판소리, 사물놀이, 비보잉이 어우러진 퍼포먼스 공연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비언어적 표현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객의 연령에 구애 받지 않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오픈런 공연으로 NH아트홀 판타스틱전용관에서 볼 수 있고, 36개월 이상부터 입장 할 수 있다.

 

<미리메리 뮤직바캉스>는 재즈, 트로트, 국악, 록, 보사노바, 클래식 등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다. 만 16세 이상 입장할 수 있는 공연으로 중·고등학교 자녀와 음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7월 27일까지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테마파크

 

안동의 <놀팍(NOLPARK)>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테마파크이다. 독립운동의 상징인 과거 임청각 역사현장으로 찾아가 독립운동의 과정을 몸소 체험하면서 역사를 배우고 애국심을 키우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만 5세 이상 입장 가능하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명절연휴는 휴무다.

청주의 <에듀피아(EDUPIA)>는 놀이를 통해 감성을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체험관이다. 여름방학 동안 라인아트, 비즈공예, 빙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24개월 미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평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에서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 및 추석과 설 당일은 휴관이다.

대한제국 궁궐에서 클래식 음악 감상 ‘석조전 음악회’

궁궐의 운치와 여름 낭만 즐기는 클래식 음악 감상의 묘미에 빠져보고 싶다면 ‘석조전 음악회’를 눈여겨보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함께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를 7월 31부터 11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한다.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인 덕수궁 석조전에서 피아노 연주자 김영환이 고종 황제 앞에서 연주했다는 기록을 배경으로 기획한 행사로, 올 하반기 서구화를 통해 근대화를 추구했던 대한제국의 시대적 상황을 되새긴다는 의미에서 매월 서양 각국의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공연사진/사진-문화재청

석조전 음악회 일정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7월 31일에는 ‘별이 빛나는 밤-프랑스’로, 별빛 아래 흐르는 센 강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8월 28일은 ‘현의 노래, 3인 3색-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라는 주제로 도나우 강을 따라 각 나라의 정취를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9월 25일은 ‘바람이 불어오면-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를 주제로 선선해지는 바람과 함께 조금씩 영롱한 색채로 물들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10월 30일는 ‘모스크바의 추억-러시아’라는 주제로 웅장한 화려함 속에 애잔한 감정을 담고 있는 러시아 음악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11월 27일에는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선율의 ‘신비의 세계-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음악을 통해 신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음악회 참가는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을 통해 공연 일주일 전 수요일(7월24일, 8월21일, 10월23일, 11월2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90명씩 신청을 받는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10석에 한해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9월 25일 공연은 문화소외계층을 특별 초청할 예정으로 일반 신청은 받지 않는다.

음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덕수궁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DMZ 트레인에서 ‘1950년대 DMZ 모습’ 사진으로 만나요!

1950년대 DMZ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고 싶다면 DMZ 트레인에서 7월 17일부터 열리는 ‘DMZ KOREA 사진전’으로 가보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코레일이 종료일을 두지 않은 ‘오픈런’ 형태식으로 용산-도라산역 구간의 DMZ 트레인 객차에 DMZ KOREA 사진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판문점에 머물던 중립국 감독위원회(NNSC) 군인들이 촬영한 남북의 희귀한 모습이 담겨 있다. 전시 작품 중에는 대중들이 쉽게 볼 수 없던 50년대 후반 개성 주민의 일상 모습, 1953년부터 8년간 폴란드에 보내졌던 1,500명의 북한 전쟁 고아 사진도 전시돼 있다. 또한 열차 탑승객들이 사진전 관련 엽서를 써볼 수 있는 ‘DMZ 엽서 써보기 코너’도 마련돼 있다.

전시를 볼 수 있는 DMZ 트레인은 주 5일 운행되며, 용산에서 출발하는 도라산 평과관광 상품과 연계된다. 이 상품은 도라산평화공원, 제3땅굴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운영된다. 승차권 예매는 렛츠코레일, 상품예매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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