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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여름, 노란 원추리 꽃 따라 구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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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여름, 노란 원추리 꽃 따라 구례 여행!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7.03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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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천변을 따라 노랑물결 장관
 

벚꽃 향연을 화사한 봄을 선사했던 구례가 이젠 노랑꽃물결로 여름 여행자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용방 사림리 일원 서시천변 따라 식재된 벚나무 그늘 아래 양쪽으로 조성된 원추리꽃이 만개해 노오란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것.

서시천변을 노랗게 물들인 원추리는 이번 달에 가장 절정을 이룰 전망이어서, 7월은 가장 예쁜 원추리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적기다.

 

특히, 구례읍 공설운동장에서 용방면 지용관까지 5㎞의 서시천변길 양쪽으로 군락을 이루며 조성된 원추리꽃길은 유일하게 지리산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지리산둘레길 난동–오미구간으로, 이 원추리 꽃길은 여름철 걷기 좋은 길로 꼽힌다. 게다가 남도 이순신 백의종군로와도 겹치는 코스로, 원추리꽃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다.

이 길에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있어 두 발로 걸어 좋고, 두 바퀴로 달리며 원추리꽃 감상해도 좋다.

원래 원추리 꽃은 한 번에 피었다가 지는 꽃이 아니라 아침에 피었다가 밤에 시든다. 그럼에도 꽃이 오래 피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한 그루에서도 여러 송이의 꽃이 피고 지고를 되풀이하기 때문이다.

 

원추리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으로 원추리 꽃은 땅을 보지 않고 고개를 쳐들고 멀리 떠나간 임을 기다리기나 하듯이 꽃대를 길게 늘여 어딘가를 멍하니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구례군 관계자는 “지리산 노고단에 자생하는 야생화 노랑원추리를 서시천변 일원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꽃길을 조성해왔다”며 “원추리는 3월의 산수유꽃, 5월의 벚꽃에 이어 또 다른 구례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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