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지 아직 정하지 못해 고민이라면, 여행사가 추천하는 우수여행상품은 어떨까. 국내외 여행 명소와 별미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어 일일이 코스 짜고 알아보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웹투어가 ‘우수여행상품 기획전’을 선보였다. 이번에 내놓은 우수여행상품들은 한국여행업협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의 ‘2019/2020 우수여행상품’에 선정된 여행사품들이다.

시원한 숲과 바다 즐기는 '담양·고창·군산 1박2일'

담양·고창·군산 1박2일은 시원한 여름 숲과 바다를 즐기고 군산 근대문화유산을 만나는 여행이다.

담양 죽녹원은 약 16만평에 이르는 대나무 숲으로 여름 더위를 피해 시원한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행 전 담양의 별미인 담양떡갈비가 첫 식사로 제공된다.

이어 고창 선운사를 여유롭게 둘러보고 고창의 특산품인 풍천장어 정식을 맛볼 수 있다. 세계 최장 33km에 달하는 방조제인 새만금 방조제를 드라이브하며 군산으로 이동해 하룻밤 머문다.

다음날은 풍광이 아름다워 신선이 노니는 섬 ‘선유도’를 구경하고 간장게장 백반 식사 후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산책을 한다. 기차 통행이 중단된지 10년이 지났지만 옛 분위기가 남아있어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다. 여행상품 가격은 154,000원부터.

서남부권 명품여행, 영광·목포·진도 2박3일

영광, 목포, 진도의 바다와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는 ‘서남부권 명품여행 2박 3일’도 여름휴가에 가기 좋은 코스다. 서해안 칠산바다와 백수해안도로 드라이브하고, 전남 영광의 영광 굴비 정식을 먹고, 법성포 불갑사, 신산 천사대교 드라이브, 목포 갓바위를 돌아보고 목포의 별미 연포탕으로 건강한 맛을 채워보자.

한 여름밤 목포의 낭만에 빠져 하룻밤 머문 뒤 목포근대역사관 등 근대문화역사 여행을 즐겨도 좋다. 간재미무침 점심 식사한 뒤 진도 운림산방과 우수영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명량대첩기념공원, 목포종합수산시장에서 자유시간을 보내자. 마지막 날은 산책하기 좋은 나주 산림자원연구소와 담양 죽녹원 산책을 즐긴 뒤 담양 떡갈비로 남도의 맛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행 가격은 339,000원부터.

남해 절경 즐기는 ‘남해+거제권 2박3일’

남해 거제권 명품여행 2박 3일 여행은 진주, 사천, 남해, 거제, 통영에 이르기까지 맑고 푸른 남해의 절경을 즐기는 알찬 일정이다.

탁 트인 바다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남해 다랭이마을 트레킹, 삼천포대교 드라이브, 한려수도가 한 눈에 보이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상주 은모래비치 산책, 남해가 보이는 금산 보리암, 거제 해금강, 외도 보타니아 등 여름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진주비빔밥, 전복해물찜, 죽방렴 멸치 쌈밥, 멍게비빔밥 등 지역을 대표하는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여행 가격은 299,000원부터.

더위 탈출 '한 겨울 호주·뉴질랜드로 10일간의 휴가'

호주 뉴질랜드 10일 상품은 한국과 반대의 계절인 선선한 겨울에 떠나 대자연이 주는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이다.

대한항공을 타고 뉴질랜드로 이동해 북섬의 와이토모 동굴, 아그로돔팜투어, 영화 호빗 촬영지로 유명한 호빗마을, 유황온천을 구경한다. 북섬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섬이고 남섬은 빙하지대가 많은 섬이라 서로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남섬에서는 마운트쿡 후커밸리 빙하 트레킹,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봅스빕 곤돌라 등을 체험하고 크라이스트 처치 시내 관광을 한다. 남섬에서의 하이라이트는 테카포에서 은하수가 흐르는 밤하늘을 감상하는 것.

이후 호주로 이동해 시드니 선셋크루즈 체험을 포함해 오페라하우스 내부 관광, 블루마운틴과 야생동물원 탐방이 진행된다. 일정 동안 연어회, 봅스빅 뷔페 등 9가지 특식이 제공된다. 가격은 2,788,400원부터.

한편, 우수여행상품은 국내 최고 권위의 여행상품 인증제도로, 매년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소비자단체, 학계, 여행사 대표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역별 대표 우수상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상품은 한국여행업협회의 우수여행상품 인증마크를 사용하게 된다.

<사진/웹투어 제공>

조성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