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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 등재 확정..국내 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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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 등재 확정..국내 7번째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9.06.20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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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차 유네스코 MAB국제조정이사회에서 등재 결정
▲ 임진강평화습지원 생태연못 / 사진-연천군 제공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이 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 숲, 고창, 순천 등에 이어 국내에서 7번째로 유네스코에 등재 확정 됐다.

연천군은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1차 유네스코 MAB국제조정이사회에서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의 등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보호지역을 말한다.

이번에 유네스코에 등재된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은 DMZ를 제외한 연천군 전 지역인 584.12㎢(핵심구역 63.69㎢, 완충구역 208.1㎢, 협력구역 312.33㎢)이다.

이 중 핵심구역은 임진강・한탄강, 강 주변에 많이 산재해 있는 문화재구역 그리고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구역이 해당된다. 핵심구역인 강 물줄기의 양 옆 100m가 완충구역이다.

특히 임진강은 북에서 발원하여 DMZ를 가로질러 연천군 중심부를 흘러가는데 민통선구역이라는 지형적 특성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결합으로 인간의 접근이 최소화되면서 접경지역 중에서도 환경이 가장 잘 보전돼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또한 임진강은 주변 동식물, 특히 두루미와 기러기 등 철새들에게 먹이 및 은신처 제공 등을 통해 연천군 생태계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군은 습지보호구역 지정, 임진강 상류 지역의 두루미 도래지 천연기념물 지정 그리고 산림청과 함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와 더불어 연천군 생물권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대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등재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122개국 68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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