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고향 순천에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음식들이 가득하다. 불맛이 환상적인 닭구이, 다양하고 푸짐한 국밥, 잊을 수 없는 맛 꼬막정식 등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진미들이 펼쳐진다.
특히 여름에 순천을 찾았다면 밥도둑들의 총집합 ‘한정식’과 기운이 솟아나는 짱뚱어탕은 놓쳐서는 안 될 여름 보양식이다. 올 여름은 순천에서 맛깔난 음식으로 든든하게 에너지를 채워보자.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
짱뚱어탕
순천에 가면 놓쳐서는 안 될 건강 보양식이 있다. 바로 순천만에 펼쳐진 시커먼 갯벌에서 구멍을 파고 서식하는 짱뚱어이다. 짱뚱어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이 풍부하여 면역력 증진과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특히 제철인 여름에 먹는 짱뚱어는 무더운 여름 원기회복에 더없이 좋은 음식이다.
짱뚱어로 만든 대표 요리 ‘짱뚱어탕’은 순천을 찾는 여행객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첫손에 꼽힌다.
짱뚱어를 삶은 국물에 붉은 고추 간 것, 무청시래기, 애호박, 대파 등 갖가지 채소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국간장, 다진 마늘, 생강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고 그릇에 담아내면 풋고추를 고명으로 얹어 먹는다. 기호에 따라 초피가루를 넣어 먹으면 비린내가 적게 난다.
왕이로소이다!
한상가득 순천 한정식
상다리가 휘어지는 순천의 한정식은 왕이 부럽지 않다. 한상 가득 차려진 갖가지 화려한 음식들의 향연에 군침이 돈다. 특히 이 고장에서 자란 제철 식재료를 모두 음식에 담아내 맛과 감동이 더한다.
반토막 낸 묵은 통무, 순천에서만 빛을 발하는 말린 대겡이와 문저리(일명 ‘문절구’) 무침, 금풍쉥이·조기구이, 고들빼기, 갓김치 등은 대표적인 순천의 별미 음식이다.
여기에 입맛을 확 살리는 토하젓, 어리굴젓, 갈치속젓, 자리돔젓갈, 멍게젓, 돌게장, 전복젓갈, 바지락젓갈 등 다채로운 젓갈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역시 순천 한정식의 특별함이다.
<사진,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