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3 16:51 (화)
뱀부항공 8월 첫 한국 취항예정, 항공·호텔·골프 묶은 콤보상품 내세워 시장 공략
상태바
뱀부항공 8월 첫 한국 취항예정, 항공·호텔·골프 묶은 콤보상품 내세워 시장 공략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06.04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5년 새 한국-베트남을 오가는 여행자 수가 400% 이상 급성장한 가운데, 베트남 항공사 ‘뱀부항공(Bamboo Airway)’이 오는 8월 한국 첫 정기편 취항을 목표로, 한국 시장공략에 나섰다.

뱀부항공은 한국 한국총판대리점(GSA)인 PAA(Pacific Air Agency)와 함께 지난 5월 2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뱀부항공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8월 중 한국 첫 정기편 취항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허가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정식 취항날짜는 국토부 인허가를 통해 차후 정해지게 된다.

이날 뱀부항공 마담 즈엉 티 마이 화(Madam Duong Thi Mai Hoa) 부사장은 “뱀부항공은 베트남과 잠재력 있는 해외 관광시장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300만 명이상의 한국여행객이 베트남을 방문,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부각한 만큼 한국은 뱀부항공의 핵심적인 시장 중 하나”라고 밝혔다.

뱀부항공 마담 즈엉 티 마이 화(Madam Duong Thi Mai Hoa) 부사장

이에 뱀부항공은 지난 4월 베트남-인천 전세기를 운항한 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정기편 운항을 확대할 방침으로, 우선 빠른 시일 내에 인천-하노이·다낭 등 2개 노선을 취항한데 이어 연내 호치민 노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뱀부항공은 취항 중인 항공사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지역을 연결하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뱀부항공의 모기업인 FLC 그룹이 골프·리조트를 운영한다는 강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마담 즈엉티 마이화 부사장은 “한국에서 베트남에 있는 골프장으로 직접 가는 직행이 별로 없다”며 “한국에서 골프장으로 가는 직행 노선을 운항, 하노이나 다낭에서 환승할 필요 없이 편리하고 더 빠르게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측 2번째부터) 뱀부항공 총괄 이사 미스터 도빈(MR Do-Binh), 뱀부항공 마담 즈엉 티 마이 화(Madam Duong Thi Mai Hoa) 부회장, PAA 박종필 회장, 김남수 전무

또한 모기업 FLC그룹이 운영하는 골프·리조트와 연계해 항공·호텔·골프를 묶은 콤보상품을 내세워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국여행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FLC그룹은 현재 베트남 내 퀴논, 하롱베이, 삼손, 빈푹 등에 리조트와 골프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뱀부항공의 또다른 차별화 요인은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장점을 통합한 ‘하이브리드항 항공사(HSC)’를 표방한다는 점이다. 저비용항공의 가격 경쟁력과 5성급 못지않은 항공서비스를 제공, 고객 혜택을 최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뱀부항공은 올해 1월 첫 운항을 시작, 현재 20개의 국내선과 3개의 국제선(한국, 일본, 타이완)을 운항 중에 있으며, 올해 내에 한국 정기편, 싱가포르, 중국 등 37~40개까지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 노선인 유럽 체코 프라하 노선을 7월 중, 싱가포르 노선도 여름 중 취항할 예정이다.

▲ 뱀부항공 운항 현황 및 확대 계획/ 뱀부항공 발표자료 발췌

이같은 취항 노석 확대에 맞춰 올해 에어버스 A321 neo와 보잉787 드림라이너가 포함된 40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 방문 한국 관광객은 316만 명에 달하며, 전년대비 46.5%증가했고, 최근 5년 사이 412% 폭풍 성장했다. 한국 방문 베트남 여행객도 5년새 324% 급성장했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