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주변에 ‘생태관광 허브센터’가 구축돼 이르면 2021년 상반기 쯤 개관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오후 2시 대전 동구 손소리복지관에서 동구청장과 동구 주민들이 함께한 ‘자치구 정책 투어’에서, 이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날 ‘동구 정책투어’에서 허 시장과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은 동구 주민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대청호 생태관광 허브센터 구축' 등 민선 7기 동구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관광 활성화 방안들에 대해 토론했다.
‘대청호 생태관광 허브센터’는 폐교된 효평분교를 리모델링해 구축하게 된다.
주요시설은 투어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현장지원센터, 주민커뮤니티 공간, 정크아트, VR/AR을 통한 생태관광 교육 및 스포츠 가상체험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총 24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동구청은 먼저 구 예산 4억 원, 시 지원금 10억 원 등 14억 원을 들여 현재 교육청 소유인 효평분교를 내년 상반기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이어 당 사업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유휴공간활용문화재생 사업’에 공모, 부족한 10억 원의 사업비(폐교리모델링 비용)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이 동구청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대청호 생태관광 허브센터’는 내년 하반기쯤 건물 리모델링을 시작해 2021년 상반기에는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대청호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수자원공사, 국립생태원과 협약을 체결했다"며 "콘텐츠 발굴과 생태관광 기술 교류 등을 통해 대청호 관광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