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은 지금 꽃 천지
초여름 노란 유채꽃 물결 속에서 소풍을 즐기고 싶다면 가평 자라섬으로 가보자. 캠핑, 축제, 재즈의 섬으로 알려진 자라섬에는 지금 유채꽃이 만개해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하다.
자라섬 남도 일원 5만㎡ 규모의 꽃테마공원이 조성돼, 유채꽃뿐만 아니라 양귀비, 수레국화 등 다양한 꽃들이 고운 자태를 뽐낸다.
샛노란 꽃의 대명사인 유채꽃은 ‘쾌활’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자라섬 주변 북한강의 힘찬 물줄기와도 잘 어울린다.
꽃을 풍경으로 사진 찍기 삼매경에 흠뻑 취해 추억을 하나 둘 수놓기에도 좋다. 복잡한 도심 벗어나 탁트인 자연 속에서 꽃구경 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자라섬은 중도·서도·남도 등 3개의 섬과 2개의 부속섬으로 구성돼 있다. 육로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유채꽃 구경 뿐만 아니라 온실형태의 식물원인 연면적 3만㎡의‘이화원’에는 열대, 조경수목 등 총 263종 1만8284본의 수목이 식재돼 있다.
이외에도 가평군은 가을 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해 메밀, 백일홍, 코스모스를 심었고, 지난해 12월 자라섬 중도일원 7천㎡에 교목류 소나무를 비롯해 관목류 산철쭉 등 3종 3만4000주를 심어 매년 봄(5월 무렵) 만개한 철쭉을 바라보며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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