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대축제, 지역경제 효자 ‘입증’...축제장 직접매출 20억 육박

유경훈 기자l승인2019.05.09l수정2019.05.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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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 날리기

‘나비와 함께하는 봄날의 여행’을 주제로 11일(4월 26~5월 6일) 동안 열렸던 제21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관람객 31만 명을 유치하며 9억5500만 원이 넘는 입장료 수익을 달성, 흑자축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군민이 참여한 농․특산물 등 축제장 내 각종 판매장의 매출과 부스 임대료 수입도 10억 1,100만 원에 달해 지역 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나비축제는 잦은 비와 타 축제 기간과 겹치는 악재에도 불구 지난해 보다 4만여 명 늘어난 31만 666명의 총 입장객 수를 기록했다.

KTX 함평역 정차, 승차권과 결합한 축제 입장권 할인 판매 전략이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먹혔다는 평이다.

▲ 함평나비축제장 전경

입장료 수입은 지난해부터 실시한 군민 무료입장 탓에 2017년 기록했던 최고 수입(9억 8200만 원)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해보다 1억 5천여만 원 늘어난 9억5500여만 원을 기록, 사실상 최근 10년 새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억 원의 축제개최비용을 상회하는 입장료 수입을 달성, 전국의 몇 안 되는 흑자축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농‧특산물 판매장을 비롯한 축제장 내 각종 판매장 수입도 화려하다.

군민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장은 지난해보다 1억 5천여만 원 늘어난 4억 255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각종 판매장 매출과 부스 임대료 수입 등을 합하면 축제장 내에서만 10억 1,100만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8년 연속(13회~21회, 16회는 세월호 참사로 취소) 10억 원 돌파라는 진기록을 낳았다.

올해 나비축제에서는 총 24종 21만 마리의 나비는 물론, 33종 42만 본의 초화류, 60여 종에 이르는 다채로운 공연․체험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특히 올해 처음 야외에 선보인 황금박쥐 조형물은 90억 원에 달하는 몸값을 증명하듯,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나비와 함께 축제 최고 인기스타에 올랐다.

40여 개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역시 인기 만점이었고, 최고 인기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야외 나비날리기’는 올해도 어김없이 장사진을 이뤘다.

▲ 나비생태관에서 관찰하는 호랑나비

이 밖에 올해 처음 선보인 VR 나비체험관, 나비모형조립하기, 가족신문 만들기 등 신규체험 프로그램들도 기존 인기프로그램 못지않은 인기를 누려 내년 축제를 기대케 했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올해 나비축제가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데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려주신 자원봉사자와 500여 공직자, 군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 나비축제가 더 좋은 환경과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보기만해도 즐거운 나비생태관 디오라마

한편, 함평군은 나비축제의 여운이 남아있는 함평엑스포공원은 이달 말까지 축제 때보다 저렴한 성인 5000원, 청소년·군인 3500원, 어린이·만65세 이상 2500원, 유치원생 1500원의 입장료로 유료 운영한다.


유경훈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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