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동축제] 다시 부르는 1400년 전 유행가 서동설화·서동요

유경훈 기자l승인2019.05.04l수정2019.05.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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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장 곳곳에 배치된 병사

천년고도 백제왕도(王都) 전북 익산에서 1400년 전 유행했던 서동설화와 서동요가 다시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익산서동축제 2019'가 3일 금마서동공원 일원에서 막이 올라 6일(월)까지 백제의 서동(무왕)과 적국이었던 신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풀어헤친다.

▲ 익산 서동축제가 3일 개막돼 6일까지 보고, 즐기고,먹고,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익산은 서동요를 통해 선화공주의 사랑을 얻고 마침내 백제 30대 무왕으로 등극해 삼국통일의 웅지를 펼치려 했던 서동의 탄생지이다.

올해 서동축제는 3일 오후 5시 무왕루에서 무왕이 익산으로 천도를 알리는 군사들의 퍼포먼스로 본격 시작됨을 알렸다.

▲ 서동선발대회
▲ 올해의 서동

이어 서동선발대회와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졌지만, 관람객들은 오전부터 축제장을 찾아 백제의상 체험, 마캐기 체험, 서동요 배워 부르기, 탑돌이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축제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올해 서동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밤이 아름답다’는 것. 축제장 금마저수지는 해가 저물면 영롱한 사랑의 빛으로 수놓아진다.

▲ 금마저수지에 떠 있는 40여척의 LED배들, 저녁이 되면 영롱한 빛을 발산해 해상왕궁 백제의 꿈을 아름답게 펼쳐 보인다.

축제장 곳곳에 배치된 병사들과 저수지에 떠 있는 40여척의 LED배들이 해상왕궁 백제의 꿈을 아름답게 펼쳐 보인다.

서동과 서동요의 이야기로 꾸며진 서동 주제관은 ‘백제의 빛’, 서동 선화 천년의 다리는 ‘사랑의 빛’, 금마저수지는 ‘번영의 빛’으로 수 놓아 서동과 선화, 백제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관광객들이 좋아할 전통체험 프로그램과 각종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 풍경이 아름다운 축제장

4일 오전에는 서동백일장과 생활문화 예술동호회 행사가 열리고, 오후에는 서동선화 주니어 선발대회, 마당극, 무왕행차 퍼레이드, 서동 전국 청소년 가요제를 즐길 수 있다.

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 상상력 프로젝트 '서동 그림책 읽어주는 마을'에서 유명 그림책을 강연과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 유치원생들 서동선화 사랑의 다리에서 서동 선화공주와 찰칵

이외에도 서동가왕 선발대회 예선과 본선이 치러지고, 통기타 가수 공연, 신바람 장구 난타, 무왕행차퍼레이드, 서동춤 전국 제전이 서동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은 시민들이 주인공이 돼 무대를 꾸미는 시민화합 합창제, 자이언트 예술단 공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익산 기세배 놀이, 국악 콜라보, 목발의 노래등 현대음악과 국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 뒤 오후 4시부터 무왕루에서 폐막 행사를 갖는다.

▲ 축제장 풍경

한편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축제기간 동안 무료 셔틀버스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익산역, 터미널, 원광대 동문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무료 내부 순환버스는 미륵사지 주차장과 금마공용버스터미널에서 서동축제장까지 수시로 운영된다.

▲ 얘들아~ 서동과 선화공주가 밤마다 만난데, 왜일까? 서동설화 재미에 빠진 유치원생들
▲ 서동요 듣는 재미에 푹 빠진 유치원생들
▲ 3일 익산 금마서동공원에서 열린 2019 익산서동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송하진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조배숙 국회의원, 도의원, 경주시 부시장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3일 익산 금마서동공원에서 열린 2019 익산서동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송하진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조배숙 국회의원, 도의원, 경주시 부시장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올해의 성충
▲ 서동선발대회 입상자들
▲ 올해의 계백장군

유경훈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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