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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만년전 한반도 구석기 문명 깨어나다!...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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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만년전 한반도 구석기 문명 깨어나다!...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개막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9.05.03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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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3일 개막

‘주먹도끼, 돌창, 밀개, 긁개, 새기개, 자르개, 찌르개...’

듣기에 생소한 단어들인데, 한반도에서 3~4만년전에 살았던 구석기인들이 사용하던 사냥도구이다. 그렇다면 구석기인들인 이러한 사냥도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해답을 얻고자 한다면 ‘한국 구석기 유적의 발상지’인 충남 공주시 석장리박물관 일원으로 달려가 보자. 이곳에서는 오늘(3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6일)까지 구석기인들의 생활상을 보고 느끼고. 또 그들이 사용하던 도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열린다.

▲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개막공연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최초의 구석기 유적인 석장리 유적을 테마로 6개 분야 23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을 구석기 시대로 안내한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놀면서 구석기 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는 ‘에듀페스티벌’이라 불러도 좋은 축제다.

▲ 공주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3~6일 열려 관람객들을 3~4만년전 구석기 시대로 안내한다.

구석기 복장으로 갈아입고 주먹도끼와 돌창 등 구석기인들이 사용하던 사냥도구를 직접 만들어보거나 구석기인들이 하던대로 불을 피워 옥수수나 소시지 등을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연못에서 어구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거나 조개껍데기를 이용해 목걸이 만들기도 해볼 수 있다.

▲ 손보기 선생 기념관 특별기획전 ‘바다를 건넌 선사인들- 흑요석의 길‘을 관람하는 관람객

축제장 주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1~2시에 유치원생들이 좋아하는 인형극(검치와 떠나는 모험) 공연도 선보인다. 너무 재미있다보니 공연이 끝날 때까지 아이들은 움짝달싹 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구석기인 퍼포먼스, 꿈의 오케스트라, 육군의장대 의장 시범, 석장리 골든벨을 구경하거나 직접 참여할 수 있다.

▲ 금강을 건너는 부교 주변 구석기 장식
▲ 구석기 풍경을 볼수 있는 축제장 야외공원

오는 5~6일 오후 3시에는 관람객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구석기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주무대에서는 뮤지컬이 공연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해 축제는 밤 시간대도 소홀히 할 수 없는데 석장리 야외공원과 부교 일원에서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꿈과 낭만에 젖어볼 수 있는 ‘야간 빛 축제’가 펼쳐진다.

손보기선생기념관에서는 특별기획전 ‘바다를 건넌 선사인들- 흑요석의 길‘을 개최하기도 한다.

▲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장 아름다운 야경

특별전은 후기 구석기시대부터 신석기시대까지 선사시대 인류에 활발히 사용된 흑요석제 석기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일본과 한국에서 출토된 흑요석제 석기들을 통해 바다를 둘러싼 한반도와 일본열도간 선사시대 인류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고, 흑요석제 석기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이번 어린이날 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를 찾아보자.

▲ 구석기인들의 사냥 도구 돌창 만들기
▲ 구석기 유물발굴 체험
▲ 축제장 야간 빛축제
▲ 조개껍질을 이용해 목걸이를 만드는 아이들
▲ 어린이 인형극 '검치와 떠나는 모험' 공연
▲ 구석기인 불피우기 체험
▲ 돌을 갈아 돌창을 만드는 아이들
▲ 구석기인들이 하던 것처럼 가족 관광객이 자녀들과 화덕 불에 옥수수와 소시지를 굽고 있다.
▲ 화덕에 고기 구워 먹기 체험
▲ 경기도 평택에서 부모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평택초등학교 곽민지 학생 자매가 물고기 잡기 체험에 참여해, 어구로 잡은 메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 구석기인 퍼포먼스
▲ 방향제 만들기 체험
▲ 구석기 문양 쿠키만들기 체험
▲ 손보기 박사와 함께하는 어린이를 위한 우가 연극
▲ 석장리 박물관을 찾으면 구석기인들의 사냥모습을 디오라마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 구석기 유물발굴 체험
▲ 축제장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 보내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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