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 중 하나인 ‘2019 문경 찻사발축제’가 문경새재일원에서 한창이다.
올해 축제는 ‘쉬고, 담고, 거닐다’란 주제로 지난 27일 개막해 5월 6일까지 10일간 계속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37명의 도예가들이 1만 점이 넘는 작품을 전시하고, 우리나라 전통 차(茶) 문화와 도자기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관광객들이 찻사발의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김정옥, 천한봉, 이학천 등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도예명장전’. ‘문경도자기 명품전’, ‘문경도자기 경매’, 그리고 요출된 도자기를 구입한 도매상들이 전국팔도로 판매하러 가는 모습을 재현한 ‘등금장수 퍼레이드’ 등이 관심을 끈다.
문경도자기 경매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내 광화문 앞에서 깜짝경매(5월4일), 명품경매(5월 3일), 명장경매(5월 6일) 진행된다.
명품경매에 나온 작품의 최고 가격은 뇌암도요 김대진 선생이 출품한 ‘천목항아리’로 7백만 원, 명장경매에 나온 작품의 최고 가격은 조선요 김영식 선생이 출품한 ‘백자청화모란문호’로 9백만 원에 달한다. 과연 이들 작품이 얼마에 경매될지 벌써 많은 사람들의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축제가 끝날때가지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줄 기획전시 행사와 특별행사, 체험행사, 그리고 선물을 덤으로 챙길 수 있는 이벤트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한편 문경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프로그램을 대폭 개선한 결과 27일 2만8천명, 28일은 27일에 준하는 인원이 축제장을 방문하는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