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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트비아 첫 직항 전세기 취항..발트3국 인기에 항공예약률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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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트비아 첫 직항 전세기 취항..발트3국 인기에 항공예약률 86%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04.26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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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5월 31일, 6월 7일 3회 한시 운항

▲ 이미지-한진관광 라트비아 전세기 발표 자료 발췌

한국-라트리아 첫 직항 전세기가 오는 5월 24과 31일, 6월 7일 등 3회 한시적으로 운행돼 발트 3국(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으로의 여행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주한라트비아대사관과 한진관광, 라트비아투자개발청(LIAA)의 관광부, 리가국제공항, 리가관광개발국 LIVE RIGA 등이 지난 24일 주한라트비아대사관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라트비아 첫 직항 전세기 취항 소식을 알렸다.

이번 전세기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218석의 A330-200기가 투입될 예정이며, 한진관광이 전세기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 이미지-한진관광, 인천-라트비아 전세기 발표 자료 발췌

이날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주한라트비아대사는 “한국과 라트비아를 잇는 첫 직항편을 한시적으로나마 운항하게 됐다”며 “라트비아는 한국에서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서유럽보다 지리적으로는 더 가까운 곳인 만큼 이번 첫 직항 전세기 취항을 계기로 한국과 라트비아를 오가는 수요가 늘어 정기 노선이 개설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페테리스 대사는 “지난해 라트비아를 방문한 한국인은 약 1만 명이고, 한국을 방문한 라트비아인은 약 3천명 정도지만, 라트비아(인구 200만명)가 한국 인구의 1/25 수준임을 감안하면 인구 대비 방한 라트비아인은 매우 높은 편”이라며 “특히 이번 직항 취항으로 관광, 상업, 무역, 인적자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주한라트비아대사

발트 3국 전세기 여행 상품을 운영하는 한진관광은 이번 전세기를 이용, ▲품격-발트 3개국 9일(489만원) ▲전통-발트 3개국 9일(369만원), ▲기획특가-발트 3개국 9일(289만원) 등 3가지 여행상품을 내놨다.

한진관광 박동룡 상품운영팀장은 “그동안 러시아를 거쳐야만 했던 발트 3국을 라트비아의 리가공항을 허브 삼아 직항으로 갈 수 있게 됐다"며 "첫 직항 취항(5월 24일)까지 한 달 여 남았는데도 예약율이 86%에 달할 정도로 발트 3국 여행 인기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직항 개설로, 이동시간은 물론 출입국 수속 편의도 한층 높아져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관광 박동룡 상품운영팀장은 라트비아 전세기 여행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발트 3국 여행의 최고 매력으로는 국경선 신경 쓰지 않고 3개 국을 한 나라처럼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발트 3국 수도 모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중세시대 유럽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라트비아는 아르누보 양식, 에스토니아는 고딕양식, 리투아니아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이 유명해,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 하자는 점, 도심만 벗어나면 초록빛 자연은 만날 수 있고,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발트 3국 여행의 매력이다. 한국인들에게 인기 높은 북유럽에 비해 물가가 2~3배 저렴해 부담 없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진관광 박동룡 상품운영팀장이 라트비아 전세기 여행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직항 전세기 취항지인 ‘라트비아’는 북유럽의 발트해를 나란히 접하고 있는 발트 3국 중 가장 중간에 있는 나라로, 북쪽은 에스토니아, 동쪽은 러시아, 남쪽은 리투아니아와 접하고 있다. 특히 수도 ‘리가’는 13~15세기 ‘한자동맹’의 중심도시로 번영을 누렸던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북유럽 연안 크루즈로 리가-스톡홀름을 오가며 북유럽 여행을 연계해 즐길 수 있다.

또 베르사유 궁전 축소판인 ‘룬달래 궁전’, ‘투라이다 성’, 아름다운 습지지역으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라헤마’ 등도 라트비아의 대표 관광명소다.

6월 7일 전세기로 라트비아를 여행하면 20시간동안 해가 떠있는 ‘백야’의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올렉스 일기스 주한라트비아대사관 공관 차석은 “라트비아는 관광뿐만 아니라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양국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투자증가 현황 및 외국 기업 지원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올렉스 일기스 주한라트비아대사관 공관 차석이 라트비아의 해외직접투자 증가 추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차별 없는 해외투자자 정책을 펼치고 있고, 외국인이 단 1일 만에 회사 설립은 물론 정부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회사 설립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익 재투자시 세금 면제 ▲경제투자구역에서 50%의 세금 감면 혜택 ▲현지 직원 채용 지원 ▲ 직원 무상 교육 지원 등 기업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국민의 95%가 영어 등 1개 국어, 54%가 2개 국어 등 다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고, 고등교육을 받은 인적자원이 풍부하다는 점도 라트비아의 사업 여건의 매력점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전세기 취항을 위해 지난 2018년 말 뉴욕에서 한국과 라트비아의 외교장관들은 항공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주한라트비아대사(우측),올렉스 일기스 주한라트비아대사관 공관 차석(가운데), 한진관광 박동룡 상품운영팀장(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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