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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아름다운 소통!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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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아름다운 소통!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9.04.2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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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맞춤 축제, 다양한 즐거움 속에 살아 숨쉬는 ‘선비정신

5월3일~6일까지 소수서원·선비촌 일원에서 열려

 

어린이날을 맞아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라면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를 추천한다.
5월 3일부터 6일까지 영주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원에서 열리는 한국선비문화축제는 독특하고 이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이다.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청소년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가운데 선비문화축제는 즐겁고 유쾌한 체험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바른 선비 정신을 전한다. 축제기간 동안 진정한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비의 멋과 풍류,
호연지기를 배우며 신나게 한바탕 놀아보자.

 

마음이 건강해지는 축제!

축제가 열리는 소수서원(紹修書院)은 조선시대 인재양성 요람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면서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 조선조 400년간 4천여 명의 훌륭한 인재를 길러낸 곳이다.

그 정점에는 민족의 큰 스승인 회헌 안향(安珦, 1243~1306)선생이 있는데, 안향 선생의 고양이 바로 영주시이다. 또 영주시는 조선왕조 500년의 초석을 다진 삼봉 정도전의 고향이기도 하다. 영주시가‘선비의 고장’이라 불리는 이유이다.

 

선비의 숨결이 지금까지 고스란히 이어지는 영주에서는 해마다 5월이면 국민들에게 선비정신의 본질과 의미를 전달하며 우리문화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소수서원을 무대로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열린다.

우리의 전통 문화와 선비정신을 현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유쾌하게 풀어내 한국인은 물론 외국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커다란 영감과 다채로운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건강하고 바른 선비정신을 전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말을 실감케 하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한국선비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문화관광부육성축제이자 경북도 우수축제의 영예를 안았다.

 

새로움을 더해 즐거움은 두배로!

올해 한국선비문화축제는 현대사회에 필요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고, 1020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강화돼 눈길을 끈다. 신나는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강한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올해 첫 선을 보이며 기대를 모은다.

대표적인 신설프로그램인 ‘우리 모두가 선비다’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화헌 안향선생의 ‘육훈- 효·충·예·신·경·성’ 덕목이 실천될 수 있는 내용을 즐겁고 유쾌하게 담아냈다. 축제기간 동안 선비촌 내 고택에서 공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즐겁게 즐기다보면 자연스럽게 안향의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다.

 

조선시대 인물들을 선비촌에 배치해 관람들에게 볼거리와 소통의 장을 마련한 ‘선비촌이 살아있다’ 역시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살아있는 조선시대와 선비문화 생활상을 선비촌에서 퍼포먼스, 레크레이션,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재연함으로써 선비정신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선비문화 어린이 인형극도 펼쳐지며, 선비문화와 현대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선비정신과 힙합의 만남, 선비문화 랩배틀도 선보인다.

국내 인기 래퍼인 자이언트 핑크와 면도를 비롯해 지역청소년을 포함한 래퍼들이 표현하는 선비정신과 선비문화도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소수서원야행 ‘밤을 걷는 선비’는 축제의 즐거움을 밤까지 이어준다. 영롱한 조명으로 아름다움을 더한 소수서원의 밤에 낭만이 가득하다. 관광객들이 직접 초롱을 들고 투어 하는 소수서원 별빛 야행, 죽계천의 소원을 담은 꽃등(LED) 등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들로 축제의 밤이 더욱 특별해진다.

 

재미와 교육을 한번에!!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아이와 함께라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축제이다. 사실 교과서 속 활자로나 볼 수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은 체감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멀게만 느껴지는 활자가 이 곳 축제장에서는 살아서 움직인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선비정신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습득된다는 점에서 아이와 함께라면 더욱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문고와 함께하는 선비문화 책방, 전국 한자경시대회, 선비세상 전시체험 (한국문화테마파크 도입의 프로그램 시연), 선비세상 어린이놀이
터, 미래 선비 선발대회, 어린이 마술공연·버블체험 등 축제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이 밖에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의 선비 일상 체험, 덴동어미 화전놀이, 영주FM뮤직토크프로그램·버스킹, 크로스 선비×삑삑이 거리마임, 전통 떡메치기, 난타공연, 선비문화 골든벨, 목공체험, 한궁체험, 당나귀 꽃마차체험, 전통짚풀공예, 타로체험 등 축제장 곳곳에서 전시·체험·공연 등 다양한 즐거움이 팡팡 터진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편리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 보완에도 힘쓸 예정이다.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그늘막과 쉼터 시설을 확대한다.

또 남녀노소 계층별 축제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해설사와 외국어 통역사도 배치 할 예정이며, 축제장의 지리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셔틀버스 및 시티투어 버스도 확대 운영한다. 가정의 달 5월에는 고민할 것 없이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장에서 유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사진-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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