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약진에 ‘해외여행 경비’ 줄었다!..여행비 5만원↓

항공료 9만원 감소, 1일 평균 여행비는 2만원 늘어 조성란 기자l승인2019.04.17l수정2019.04.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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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CC(저비용항공)의 국제선 여객수가 전년 대비 23.5% 증가하는 등 LCC 약진이 이어지자,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경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CC들이 취항하는 국제노선이 증가하면서 항공료 부담이 낮아졌고, 근거리 여행이 늘면서 여행 기간이 단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1년간의 해외여행 경험과 평가에 대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외 개별여행의 평균 지출비용은 전년보다 5만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 내 다녀온 해외 개별여행의 1인당 평균 경비는 2018년 148만원으로, 이난 전년보다 5만원 줄어든 것이다.

또 여행기간은 7.2일에서 6.6일로 0.6일 단축됐고, 항공료는 73만원에서 64만원으로 9만원 줄었다.

여행 기간과 항공료, 총 여행경비가 줄어든 반면 1일 평균 여행비는 13만원으로 전년대비 2만원 늘어났다. 이처럼 체류비용의 증가는 볼거리 중심의 여행에서 놀거리·먹거리 중심의 활동으로 여행 패턴이 변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는 총 경비 97만원(+1만원)으로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항공료가 41만원으로 4만원 감소했으나, 현지 활동에 지출하는 비용이 1일당 1만원씩 증가해 항공료 절감을 상쇄했다.

▲북미로의 항공료는 145만원(-4만원)으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총 경비는 308만원으로 18만원 늘었다. 이는 입장권·현지교통·식음 등을 포함한 1일당 경비를 3만원씩 더 지출했기 때문이다.

▲유럽과 남태평양은 일정이 줄고(유럽 –1.7일; 남태평양 –0.6일) 항공료의 절감 폭이 커(각각 –15만원) 총 비용은 줄었으나(유럽 –9만원; 남태평양 –7만원), 체류비는 1일당 각각 2만원씩 증가했다.

항공권은 가격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총 경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P(2018년 43%,64/148만원->2017년 48%, 73/153만원) 줄었다.

이는 베트남, 괌, 사이판 등 아시아·남태평양 지역의 LCC 취항 확대뿐만 아니라 항공가격 비교 서비스, 특가알림 앱 등 항공권 구입 채널의 변화 때문으로 보인다.


조성란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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