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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여명 싣고 속초항에 올해 첫 크루즈선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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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여명 싣고 속초항에 올해 첫 크루즈선 입항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04.17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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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2배 이상 크루즈 여행객 속초 방문, 지역경제 활기 기대감 모락모락!

강원도 속초항에 올해 첫 크루즈선인 5만톤급 크루즈선인 코스타 네오로만티카(Costa NeoRomantica)호가 2,700여명을 태우고 오는 21일 입항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는 전장 221m, 전폭 34m, 총 톤수 57,150톤 규모이며, 승객 1,800명을 태울 수 있는 중형크루즈다.

▲ 코스타 네오로만티카(Costa NeoRomantica)호 전경 / 사진-속초시 제공

이 크루즈에는 지난 16일 관광객 1,30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출발, 5박6일간 일본 마이즈루(17일), 가나자와(1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20일)을 운항한 후 21일 오전 10시30분에 속초항에 들어오게 된다.

속초항에서는 1차 관광을 마친 관광객 1,300명을 하선시킨 후 새로 관광을 시작하는 2차 관광객 1,400여명을 승선시킨 후 21일 오후 6시에 출항한다. 출항 후 4박5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22일), 일본 사카이미나토(24일)를 거쳐 오는 25일 부산항에 입항하며 부산항에서 모든 운항 일정을 마치게 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크루즈 여행은 속초에서 여행을 마치고 귀가하는 동시에 새로이 여행을 시작하는 ‘준모항’의 형태를 띠고 있다”며 “크루즈를 통해 속초를 찾는 관광객이 지역에 보다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된다는 점에서 모항 크루즈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항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크루즈선 대형화에 맞춰 지난 1월 속초항에 16만 톤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갖추었으며, 앞으로도 초대형선인 22만 톤급이 정박할 수 있도록 항만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올해 총 7회에 걸쳐 크루즈가 입항하게 되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의 관광객이 속초를 찾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와 홍보를 더욱 강화해 속초항이 한․러․일을 아우러는 환동해권의 대표적인 크루즈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와 속초시, 강원도해양관광센터는 크루즈선 입․출항을 통해 속초를 찾는 관광객을 환영하기 위해 2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에 걸쳐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 앞 광장에서 속초시 지역예술단의 퓨전 국악 공연을 실시한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여행사 대표 20여명을 초청해 크루즈선 내부 곳곳을 둘러보는 선상 팸투어도 실시한다.

이와함께 2,700여명의 대규모 관광객이 한꺼번에 속초시를 방문함에 따라 크루즈선 출입국 심사 소요시간을 최대한 단축함으로써 관광객들이 출입국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법무부 등 출입국관리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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