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전남 여수시의 관광 패러다임이 바뀐다.
지금까지 여행지 정보는 관광 책자를 보거나 관광지도를 펼쳐 놓고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가볼 만한 명소와 먹거리, 특산물 등을 찾아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4월부터 여수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이러한 번거로운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에 여수 관광 안내 모바일 앱 ‘아! 여행’(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여행! 의 줄인말)을 내려받아 접속하면 여수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속 시원히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걷는 만큼 취약계층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이웃사랑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다.
여수관광안내 모바일 앱 ‘아! 여행’은 전국 지자체 최초 키워드 방식이 아닌 GPS 위치기반 관광 안내 방식을 채택했다.
앱의 주요 기능은 ▲ 관광 안내(길 찾기 등) ▲ 캐릭터 잡기 ▲기부 걷기 ▲ 상점 ▲ 마이페이지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관광 안내’ 기능은 길찾기 지도(일반. 위성)를 비롯한 관광지, 맛집, 숙박, 자전거 대여소, 화장실, 주차장 등 10개 분야 5만여 건의 관광 정보가 탑재돼 있다. 이러한 정보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T-map과 연동해 제공되며, 한 번에 모두 또는 필요한 것만을 골라 지도에 노출 시킬 수 있다.
길 찾기 서비스는 자동차, 도보, 자전거 등 이용수단에 따른 최단거리, 최단시간이 표시되고 교통 혼잡 시 새로운 코스도 찾아 알려준다.
‘캐릭터 잡기’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문화 관광지의 지도에 나타난 캐릭터(50여 종)을 사냥하는 것으로 자전거코스, 기부 걷기 및 주요관광지 250곳에서 즐길 수 있다.
캐릭터를 포획하면 사이버머니 ‘구키’(100구키=1천 원)가 쌓이는데, 구키는 현금과 같은 것으로 여수 관광상품이나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기부 걷기’ 기능은 관광을 하면서 취약계층을 돕는 ‘공정여행’으로 참여자가 걸은 거리만큼 기부금이 발생한다.
종포해양공원 등 4개 코스(1코스~ 5코스)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km 코스를 완주할 경우 2천 원(1km당 500원씩)의 기부금이 쌓인다. 누적된 기부금의 지원 대상은 기부 걷기 참가자가 선택한다.
기부걷기는 지도에 표시된 선을 따라 걸으면 되는데, 경로를 벗어 날 경우 진동과 함께 경고음이 울리고, 60초 이내 복귀하지 않으면 기부 걷기는 강제 종료된다.
‘마이페이지’는 나만의 독특한 모바일 앱 ‘아! 여행’을 꾸며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캐릭터에 아바타에 닉네임을 붙이거나 멋있게 단장할 수 있다.
한편 여수관광안내 모바일 앱 ‘아! 여행’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찾아 접속한 다음 ‘여수 관광 앱’을 검색해 ‘구글플레이 목록’ 노출 시켜 설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