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시 미래,‘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

유경훈 기자l승인2019.04.10l수정2019.04.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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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황홀함을 안겨주는 ‘도시야경’, 기암괴석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백도’, 전 세계인에 감동을 선사했던 ‘여수세계박람회장’, 톡 쏘는 맛과 젓갈의 잘 삭은 맛이 입맛을 돋워주는 ‘돌산갓김치’, 없던 입맛도 되살아나게 해주는 새콤달콤매콤한 ‘서대회’ 등등.

연간 1,300만 여명이 넘는 관광객 유치를 가능케 하는 전남 여수시의 다채로운 관광자원들이다.

선진 접객문화 정착을 통한 관광수용 태세 개선, 시민들의 친절한 미소와 환대서비스 또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핵심요소 중 하나다.

이외에도 여수시가 사계절 관광객이 밀려오는 ‘해양관광휴양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많다.

여수시(麗水市)를 ‘글로벌 해양관광휴양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권오봉 여수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수시만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만의 관광 경쟁력은

여수시는 보석같은 섬(365개 섬)을 비롯해 천혜 절경의 자연과 식욕을 돋워주는 풍성한 먹거리 등 오감을 전율케 하는 관광 자원이 어느 곳보다도 풍성하다. 뿐만 아니라 국난 극복을 위해 앞장섰던 이순신 장군과 이름 없는 민초들의 호국충절의 혼이 살아있어 관광과 역사를 연계해 유의미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교통 발달로 심리적 거리감도 거의 없다. 서울에서 KTX로 2시간 40분, 자동차로 3시간 30분이면 올 수 있고, 항공기는 물론 배편까지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 행복한 상생 관광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우리 여수시는 미래비전을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 건설로 삼았다.

이에 관광시설 및 음식·숙박업소의 시민 할인 확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관광진흥기금을 활용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노후 된 공원과 해수욕장의 화장실을 정비하고, 해양공원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펴 시민 불편도 해
소해 나가는 중이다.

공격적인 관광 홍보와 더불어 숙박통합 예약시스템 ‘여수야’ 개발지원 등 선진 접객문화 정착을 통해 관광 수용 태세도 개선할 계획이다.

▲ 여수돌산대교

최근 지속 가능한 관광이 화두다. 이를 위한 여수시의 계획은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서는 여행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재방문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객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관광콘텐츠 확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장기적으로 박람회장, 경도·화양지구 관광단지 개발에 집중하고, 여자만 갯노을길 조성, 종화동 수제선정비, 낭도·손죽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남해안 오션뷰 명소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300선석 규모의 웅천 거점형 마리나항만을 2022년까지 완료하고, 조·명 연합수군 테마 관광자원 개발, 선소 테마영상 전시관 건립,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 등 이순신 관광 브랜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 사업 분야로 시립박물관 건립을 본격화하고 낭만버스킹 거리문화공연, 손양원 목사 기념공원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 여수EXPO해양공원

실질적으로 관광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여수시는 관광객들에게 체계적인 관광 안내, 홍보 및 각종 편의 제공을 하기 위해 15개의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주요 관광지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돼 있다. 또 얼굴에는 아름다운 미소가 흐르고 가슴에는 따뜻한 친절이 배어나는 관광객 응대 문화도 이룩해 나가겠다.

관광 성수기인 5~10월에는 매주 주말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이순신광장, 종포해양공원 일대에 움직이는 문화관광 해설사를 배치, 재미있는 해설과 관광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이와 함께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SNS를 통한 여수 관광 홍보를 실시하고, 관광객에게 다양한 관광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관광객 불만이나 문의 사항은 즉시 답변을 다는 등 관광객 이용 만족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4월부터 새롭게 구성한 여수관광안내 모바일 앱(아! 여행!)을 운영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앱은 숙박예약, 가격공시는 물론 여러 관광지, 음식점, 주차장, 화장실 등의 관광 정보, 그리고 교통 혼잡 시 새로운 코스를 안내해 주는 기능까지 탑재돼 있어 관광객들이 한층 편이한 여수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웅천동 이순신공원

여수 시립박물관 건립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시립박물관은 사업비 28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 면적 6,300㎡ 규모로 건립되며, 올 1월 말 박물관 부지를 웅천동 이순신공원으로 확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한 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는 지난 3월 21일 서면평가를 통과했고, 지금은 4월 5일로 예정된 현장실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장 실사는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전평가심의위원회가 이순신공원에서 박물관 건립 계획과 소장 유물 등을 확인·조사한다. 이번 평가는 사업 선정뿐만 아니라, 추후 국비 지원의 판단 기준이 되는 매우 중요한 절차다. 따라서 현장실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수시는 사전평가에 앞서 30만 시민의 열정과 뜻을 하나로 모아갈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4월 초 출범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 여수시민과 재경향우회 등 출향 인사들과 함께 유물 기증·기탁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 낭만도시 여수, 올해 한국관광의 별 선정

여행하기 좋은 봄이다. 봄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3~4월이면 붉은 동백으로 물들어 꽃 섬이 되는 ‘오동도’와 ‘하화도’, 노란 유채꽃이 물결을 이루는 ‘율촌 반월마을’은 상춘객들이 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기 좋은 곳이다.

아름다운 조명으로 화려함을 더한 ‘여수밤바다’ 와 뮤지션들의 다양한 버스킹을 감상하는 ‘낭만버스킹’, 2층버스에서 뮤지컬과 버스킹을 동시에 즐기는 ‘낭만버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 등 젊은이들이 좋아할 이색 체험거리도 많다.

새콤달콤한 막걸리식초로 맛을 더한 서대회는 달아난 입맛까지 되찾아주는 별미 중 별미다.


유경훈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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