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여러분 예약취소 마시고 많이 찾아주세요. 여러분이 동해시를 찾아 주는 게 (산불 피해를 입은 우리에게) 가장 큰 지원이고 (피해 복구) 자원봉사입니다"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관광객들의 동해 방문을 요청하며 산불피해 복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시는 정확한 피해 현황 조사와 향후 복구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8일, 동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심규언 시장) 실무부서를 포함한 전 부서가 참석한 3차 피해대책 긴급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심규언 동해시장은 산불로 인한 피해가 누락되지 않토록 부서별로 신속 정확하게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주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빠른 응급복구를 주문했다.
또한 심 시장은 피해조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항구적인 피해복구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사전에 관계 중앙부처와 협업하고 특별재난지역 정부지원 신청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이번 산불로 전체 숙박 및 야영시설의 3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온전한 시설을 활용해 제2캠핑장은 이달 내에 영업을 재개하고, 제1 캠핑장에 남아있는 시설은 응급 및 항구복구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5월 중 한옥 및 캐라반 등 시설 이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규언 시장은 “이번 산불 여파로 정상운영 중인 동해무릉건강숲, 추암오토캠핑장 등 관내 주요 관광지에서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며 공무원들에게 관광객 증원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동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