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상케이블카의 메인 로프에서 중대 결함이 발견, 개통 일정이 5월 초에서 10월로 5개월 정도 늦춰지게 됐다. 벌써 두번 째 개통 연기다.
목포해상케이블카(주)는 목포해상케이블카의 메인로프 이음 구간에서 미세한 풀림 현상이 발견돼 안전에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5개월 정도 연기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천사대교의 개통과 함께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당초 4월 19일 개통을 목표로 사업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외국 기술진 입국이 지연을 이유로 개통일을 5월 3일로 미루더니, 이번에는 메인로프에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미세한 풀림 현상이 발견돼 10월로 개통 날짜를 연기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정인채 회장이 기계제작 및 설치 업체인 프랑스 포마 사와 협의한 결과 언제일지는 단언할 수 없지만 운행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답변을 듣고 “이용객 안전에 0,001%라도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되는 만큼 개정 일정을 늦춰 메인로프 교체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해 개장 일정이 늦춰지게 됐지만 완벽하게 준비해 명품 케이블카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도해의 금빛 낙조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 길이 3.23km(육지 2,414M, 해상 820M)의 탑승 거리와 볼거리로 베트남 빈펄케이블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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