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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이 감탄한 제천 청풍호 금수산 절경 케이블카 타고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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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이 감탄한 제천 청풍호 금수산 절경 케이블카 타고 즐긴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9.03.29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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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개통하는 청풍호반케이블카

충북 제천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경남 사천과 전남 여수, 강원도 삼척에서와 같이 하늘길을 달리며 ‘내륙의 바다’ 청풍호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대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하겠지만,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이미 감을 잡았을 것으로 본다. 제천에 청풍호를 감상하며 하늘을 나는 케이블카가 (29일)운행을 시작한 것이다.

▲ 29일 개통하는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km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데 경남 사천 바다케이블카(2.430㎞)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길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빨강, 노랑, 파랑색의 10인승 캐빈 43대가 평균 5m/s의 속도로 관광객을 실어나른다.

▲ 29일 개통하는 청풍호반케이블카

43대의 캐빈 가운데 10대는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짜릿함을 선사한다.실내 공간도 넓어 장애인 휠체어를 접지 않고도 탈 수 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역에서 비봉산 정상역(531m) 승하차장까지 약 8분 만에 도착한다.

▲ 청풍호반케이블카는 29일 정식 개장한다. 이에 앞서 28일 오후 제천시민들이 시승을 하고 있다.

비봉산은 청풍호에 둘러싸여 마치 넓은 바다 한가운데 섬처럼 우뚝 솟은 봉우리다. 그 모습이 마치 봉황이 알을 품고 있다가 비상하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 붙여진 비봉산(飛鳳山)이란 이름을 얻었다. 

케이블카 비봉산역에는 널찍한 야외 전망데크가 마련돼 있는데, 그곳 전망좋은 곳에 전망대가 설치돼 있고,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커피숍 등 부대 시설도 자리했다.

비봉산역 전망데크에서 청풍호 일대를 둘러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청풍호반과 퇴계 이황이 단풍든 산의 모습에 반했다는 금수산·월악산 등 빼어난 자연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 29일 개통하는 청풍호반케이블카

케이블카가 출발하는 물태리역에는 커페숍(2.3층),의무실, 편의점, 수유실, 옥상정원 포토존, 360시네마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다.

돔 구조의 '360시네마'에는 대형 원구형의 360도 4D스크린 설치돼 있다. 이곳에선 제천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컴퓨터그래픽으로 구성한 희귀동물 다큐멘터리를 15m의 대형 원구형 화면을 통해 상영한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요금은 투명 크리스탈 캐빈 대인 2만원,소인 1,5000원 일반 캐빈은 대인 1만5000원, 소인 1,1000원이다. 제천시민은 4000원, 경로 및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3,000원(대소 구분 없음. 편도 없음)할인된다.

▲ 청풍호반케이블카 비봉산역 야외 전망데크

360도 4D 시어터 관람 가격은 1만 원인 데, 케이블카를 함께 이용하면 5,000원에 감상할 수 있다. 단 중복 할인은 불가하다.

▲ 청풍호반케이블카 물태리역 승하차장

제천시 관광미식과 관계자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시간당 최대 1,500명, 일일 최대 1만 5,000명까지 수송이 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연간 1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풍호반케이블카 비봉산역 승하차장 모습
▲ 청풍호반케이블카 출발점 물태리역
▲ 29일 개통하는 청풍호반케이블카
▲ 29일 개통하는 청풍호반케이블카
▲ 29일 개통하는 청풍호반케이블카 비봉산역 전망데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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