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버스 자유여행 상품인 ‘K-트래블버스’가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올해 K-트래블버스를 기존의 서울-지방(1개 도시 방문) 1박 2일 상품, 동·서부권 3박 4일 상품, 전국순환 6박 7일 상품을 추가, 총 10개 상품으로 운영해 방방곡곡의 숨은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1박 2일권은 대구, 강원 코스 등 총 7개 상품, 3박 4일권은 동부권(서울-대구-경북-강원-서울), 서부권(서울-충북-공주-전남-창원-서울) 총 2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6박 7일의 전국순환 상품은 동부권과 서부권을 합친 상품으로, 서울 외 7개 지역(서울-충북-공주-전남-창원-대구-경북-강원-서울)을 방문한다.
특히, 올해 ‘K-트래블버스’의 달라진 점은 전국순환상품(3박 4일, 6박 7일)울 지방에서 중간탑승이 가능토록 해, 지방체류 외국인들의 편의성을 제고한 점이다.
또한 상품구성은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각 지역의 특화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코스별로 1개 이상씩 포함했다.
숙박시설도 다양화(호텔, 복합리조트, 한옥마을 등)하여, 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구(땅땅랜드 치킨만들기 체험, 약령시한의약박물관 족욕 체험), 강원(컬링체험), 충북(한지공예 체험), 전남(낙안읍성 민속놀이 체험), 경북(탈만들기 체험, 영천 와이너리투어), 공주(백제 왕실복 체험), 창원(주류박물관 소주 시음, 한복입기 체험) 등 관광지별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시켰다.
올해 K-트래블버스의 첫 공식 운행은 오는 20일 서울-충북·공주·창원을 방문하는 1박 2일 상품으로, 출발지인 SM면세점(종로구 인사동) 앞에서 60여 명의 탑승객과 해당 지자체 관계자가 참가해 첫 운행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올해 전국을 일주하는 광역 순환상품 개발·운영을 통해 K-트래블버스가 명실상부 외국인 한국문화 체험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K-트래블버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서울과 타시도 상생관광의 협력모델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당 7개 지자체(대구광역시,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공주시, 창원시)와 공동 업무협약을 지난 1월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점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