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이 불여일식, 시즈오카 미식 기행

김초희 기자l승인2019.03.14l수정2019.03.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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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피로를 잊게 하고 행복을 충전하는 음식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여행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여행지에서의 멋진 풍경이나 특이한 체험 등이 그립기도 하지만 그 곳에서 먹었던 음식의 기억은 더욱 선명하다.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그 맛이 그리워 다시 그곳을 찾기도한다. 시즈오카 여행을 하며 먹었던 음식들 중 기억에 남는 음식을 소개한다.

▲ 사와야카 함바그

직접 구워 먹는 시즈오카 명물 ‘사와야카 함바그’

시즈오카 지역 내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사와야카 함바그는 가성비 좋은 함박스테이크로 인기가 많다. 식사시간이면 1~2시간 정도 대기는 기본이다. 초벌구이된 100% 와규 함바그를 뜨거운 돌판 위에 직접 올려 구워 먹는 방식이다.

눈으로 먹는 즐거움이 있다. 소스는 양파소스와 데미그라스소스 두 종류가 있다. 한 조각 썰어 입에 넣으면 풍부한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진다. 배고픈 여행자에게 넉넉한 양의 함박스테이크는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 지넨보

24년 전통의 야키소바 맛집 ‘지넨보’

후지노미야는 삶은 국수에 야채‧고기 등을 넣고 볶은 일본 요리인 야키소바가 유명하다. 이 때문에 야키소바 가게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지넨보는 24년 전통의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야키소바와 오코노미야키, 시구레야키, 야키우동으로 직접 철판에 구워 먹을 수도 있고, 조리된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4가지 메뉴를 모두 맛보았는데 전체적으로 ‘단짠’의 구미를 당기는 맛이다. 꼬들하거나 탱글거리는 면의 식감도 재미있고, 다양한 재료가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맛도 일품이다.

▲ 스니모노보

명품 장어가 주는 맛의 향연, 미시마 장어덮밥

후지산의 지하수가 풍부한 음식문화를 발전시킨 미시마는 특히 장어덮밥이 유명하다. 4일 동안 미시마의 깨끗한 물에 장어를 풀어 두면 흙내와 여분의 지방이 절로 제거된다. 미시마의 장어가 유독 맛있는 이유다.

특히 미시마타이샤 건너편에 있는 장어 맛집 스니모노보가 유명하다.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이다. 비좁은 식당 벽면을 가득 채운 유명인사들의 사인이 기대감을 높인다. 실제 정갈하고 고소하면서도 맛깔스러웠다.

▲ 사쿠다소바

이시언도 다녀간 사쿠다 소바

슈젠지 산책길을 오르다 보면 천막으로 된 소바집을 발견할 수 있다. 겉은 허름해 보이지만 슈젠지 온천 마을의 명소이다. 500엔이면 맛볼 수 있는 이 집의 메뉴는 소바 한가지 밖에 없지만 나름의 코스가 있다.

처음에는 주인이 직접 반죽해서 뽑은 메밀면을 생와사비를 갈아서 비벼먹는다. 2~3 젓가락이면 끝난다. 두 번째는 김가루와 와사비가 곁들어진 메밀에 튀김을 얹어 냉소스를 부어 먹는다. 면을 다 먹을때쯤 마지막으로 따뜻한 면수와 함께 유자하나를 툭 넣어서 먹는다.

▲ 가츠라가와 호텔 가이세키

료칸에서 즐기는 고품격 가이세키

작은 그릇에 다양한 음식이 조금씩 순차적으로 담겨 나오는 일본의 연회용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는 눈으로 먼저 즐기는 음식이다. 화려하면서도 정갈하다.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먹는 즐거움도 크다.

특히 개인 화로에 불을 붙여 따끈하게 즐기는 국물요리는 취향저격이다. 여기에 나마비루(생맥주)나 사케를 곁들이면 여행의 모든 피로가 풀린다. 기회가 된다면 화려하면서도 정갈한 가이세키 요리는 일본 여행에서 꼭 맛보고 체험해 볼 것을 추천한다.


김초희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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