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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여행, 인천 남동구]아름다운 집에서 취하는 ‘달콤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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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여행, 인천 남동구]아름다운 집에서 취하는 ‘달콤한 휴식’
  • 김초희·조성란 기자
  • 승인 2019.03.13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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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주택에서 느슨하게 보내는 오후가 한없이 달콤하다. 넓은 창가에 스미는 햇살은 구스이불처럼 포근하다. 여기에 맛있는 음식과 차를 곁들이니 행복이 별것인가 싶다. 오래된 주택과 한옥을 새롭게 개조해 안락함을 선사하는 남동구로 떠나보자.

▲ 느슨

근사한 초대, ‘느슨’

20년이 넘은 구월동의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느슨’은 식사부터 커피, 와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와인펍으로 운영된다.

짙은 초록색 벽과 독특한 조명, 문 옆에 위치한 바(bar)가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층으로 올라가면 1층과는 또 다른 빈티지한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화려한 문양의 타일과 붉은 커튼, 나무테이블 그리고 식물까지 모든 조화가 멋스럽다.

▲ 느슨의 인기메뉴

느슨의 인기 메뉴는 팬케이크에 생크림이 올라간 수플레케이크와 바삭하게 구운 빵에 아보카도, 새우, 토마토 등을 얹어 만든 부르스케타이다.

특히 맛뿐만 아니라 예쁜 플레이팅도 느슨이 사랑받는 이유이다.

▲ 이당비스트로

한옥에서 맛보는 이탈리안 음식, 이딩비스트로

수산동에 위치한 이당비스트로는 한옥 특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나무와 낮은 담장, 우물이 도시를 벗어나 잠시 시골로 여행을 온 듯 편안하다.

입구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안마당 중앙에 큰 화단이 제일 먼저 맞이한다. 화단을 중심으로 ㅁ자 구조의 전통 한옥 구조에서 개방감이 느껴진다.

당연히 한식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이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는 점이 재밌다. 전통한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보는 스테이크와 피자, 파스타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비가 오거나 눈이라도 내리면 더욱 운치가 있다. 최근에는 상견례나 기념일을 챙기기 위한 모임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몰웨딩 장소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 휘게101

여유롭게 쉬어가기 ‘휘게101’

덴마크어로 편안함, 따뜻함, 안락함을 뜻하는 ‘휘게(hygge)’는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30년 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다. 외관에서부터 따스한 가정집의 느낌이 풍기는 휘게101은 이름처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카페이다.

옛 주택의 벽면과 천장도 그대로 살리고, 방으로 쓰였던 공간도 유지하면서 인테리어 소품을 곳곳에 두어 공간들을 완성했다. 지하 공간 역시 예전에 사용되었던 문을 떼서 소품으로 활용하는 등 이 공간에서 난 물건들을 이용해 다시 공간을 채웠다.

낮은 조도, 조용한 음악, 은은한 향까지 안락함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이 곳의 대표 메뉴는 부드러운 크림과 소량의 알코올이 들어간 101커피와 생딸기를 한 움큼 품은 딸기라떼이다.

<사진, 인천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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