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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여행, 인천] 공장의 문이 열리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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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여행, 인천] 공장의 문이 열리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 김초희·조성란 기자
  • 승인 2019.03.07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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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복합문화공간 '코스모 40' vs 부평구 카페 ‘발로’

삭막함과 공허함만이 가득했던 거대한 공간의 문이 열렸다. 그제서야 빛이 스미고 바람이 일었다. 버려져 지낸 오랜 세월 켜켜이 쌓였던 먼지가 흩날리고 반짝인다. 죽어버렸던 공간에 다시 ‘숨’이 일고, ‘쉼’을 허락한다. 한 때 열심히 무엇인가를 생산해냈던 폐공장의 멈추어 버린 시간이 다시 흐른다.

▲ 코스모40

서구, 모두가 즐거운 복합문화공간 ‘코스모 40’

오랜 세월 지역 일자리를 창출했던 코스모화학이 지난 2016년 울산으로 이전하면서 2만 평이 넘는 대단지는 조각조각 나뉘었다. 코스모 40 역시 허물어질 뻔 했지만, 공간의 맥락을 지키며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를 원했던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세월과 역사가 쌓인 공간 위에 새로움이 더해졌다.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된 코스모 40은 산업화 시대의 근대적 유산으로써의 가치가 남아있는 공장의 분위기는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면서 그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 코스모40

오래전 그곳 , 그대로의 거대한 공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회색빛의 옛 공장 곳곳에 초록의 식물들이 싱그러움을 더하고, 음악이 흐르고 예술적 감각이 넘친다. 유니크하고 위트가 있다.

탁 트인 수직구조의 대공간이 주는 매력은 세대를 아우른다.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던 공간은 이제 아버지 세대와 젊은 세대가 함께 머무른다. 그렇게 누군가는 향수를, 다른 누군가는 새로움을 만끽하며 사람들의 온기로 코스모 40은 꽉 채워지고 있다.

▲ 카페 발로 1호점

부평구, 인싸 되고 싶다면 카페 ‘발로’

부평구 십정동 공장단지에 위치한 카페 발로(valor)는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폐공장을 개조해 만든 카페로, 원래는 철강공장이었다. 스페인어로 ‘가치’라는 뜻을 지닌 ‘발로’는 시간의 흐름을 잘 간직해 온 공간에 대한 가치를 이야기한다.

독특하면서도 몽환적 분위기의 카페는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스튜디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달 중 반은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등의 촬영 대관으로 쓰일 정도이다. 이 때문에 카페 발로는 주로 스튜디오로 사용되고 있는 1호점과 가구 쇼륨과 카페를 겸한 2호점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 카페 발로 1호점

여러 가지 콘셉트로 꾸며진 스튜디오 공간인 1호점의 경우 촬영이 있는 날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리 공지하지만, 이용할 수 없는 건 아니다. 촬영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구경할 수 있다.

▲ 카페 발로 2호점

2호점 역시 자동차 부품 공장을 개조한 공간으로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여러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던 건물을 부수지 않고 저마다 다양한 분위기의 콘셉트로 꾸며 놓아 카페 자체가 여행이 된다. 공간을 구경하는 재미, 어디에 않을지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카페 발로 2호점

<사진, 인천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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