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문화제를 외국인도 비행기 타고 일생에 꼭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유산 축제로 만들자!”
충남 서천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 유망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 육성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한산모시문화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는다. 사람 나이 서른 살은 ‘이립(而立)’으로 사회의 기반을 닦고 세상을 향해 일어섬을 뜻한다.
서천군도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한산모시문화제를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시키겠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해 서천군은 지난 26일 회의실에서 노박래 군수와 한산모시문화제 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한산모시문화제 실행 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한산모시의 본질에 입각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대한민국 유일 천연섬유 소재 전통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에 이번 한산모시문화제는‘1500년을 이어온 한산모시의 서른 번째 바람, 다시 우뚝서다’의 의미를 담은 ‘바람(wind)에서 바람(hope)으로’라는 콘셉트 아래 전통과 미래를 잇는 축제가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운영했던 '미니 베틀 한산모시짜기’, ‘한산모시 거리 퍼레이드’, ‘주민모델 패션쇼’ 등 대표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한산모시문화제 30주년 기념 전시’, ‘저산팔읍 대탐험’, ‘뮤지컬 한산모시’, ‘한산모시 신진디자이너 공모전’ 등 신규 프로그램들을 도입,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늘리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으로 외국인 타킷 투어버스 운영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세계에 한산모시의 본질을 알릴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한산모시문화제가 서른을 기념으로 세계에 우뚝 설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한산모시문화제를 외국인도 일생에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유산 축제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30회 한산모시문화제는 오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