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침체 된 도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의 프로그램 다변화를 통해 도자기 대중화에 힘쓸 방침이다.
우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형텐트에서 도자기를 판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작가와 만나 작품 설명을 들으면서 감상하고, 체험하며 도자기 구매도 할 수 있는 형태의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단순히 보는 축제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런 과정에서 도예인들 간 이견으로 마찰도 발생하고 있다.
대형텐트 설치를 주장하는 도예인들은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도예인의 의견을 무시한 채 시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도자기축제를 반대한다”며 목청을 높였다.
대형텐트 설치를 반대하는 도예인도 바로 옆에서 "이제는 관람객이 작가와 직접 체험하며 작품 감상과 구매도 할 수 있는 형태로 가야하고, 관람객 수준에 맞는 축제기획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도 찾는 한국도자문화 필수 관광코스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도예인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해 도예인들과 수차례 회의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에서는 관람객 동선을 마을별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는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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