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오는 5월 10~13일 열기로 하는 등 축제 일정·주제·슬로건·기본방향 등을 확정하고, 자원봉사 모집에 나섰다.
하동군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상임위원회 회의를 지난 20일 열고, 축제 슬로건을 ‘왕의 차! 다향표원(茶香飄遠)! 천년을 넘어 세계에 닿다’로 정하고, 차시배지 화개면·악양면 일원에서 나흘간(5월 10~13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축제 기본방향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및 세계축제도시 선정과 관련한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하동녹차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녹차의 대중화 프로그램 확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대표 프로그램의 연속성과 가족 참여형, 교육형, 체험형, 지역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기로 한 반면, 비주제성 프로그램은 가급적 축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차 생산 농가와 가공업체의 소득향상과 직결되는 소비·판촉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이러한 축제의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지역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하동군은 또 축제의 효율적인 운영과 외국인의 통역 지원을 위해 내달 12일까지 일반 및 통역 자원봉사자 40여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일반 봉사자의 경우 만 65세 이하 누구나, 통역봉사자는 만 18세 이상 영어·중국어·일어 가운데 1개 이상 통역이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원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군청 관광진흥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055-880-2659), 이메일(js1994k@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자원봉사자는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 안내와 함께 방문객 편의를 위한 종합안내소, 전시관, 체험시설 등에 배치돼 행사운영을 돕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