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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섬’ 어디까지 알고 있니?..이야기가 있는 섬 인문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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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섬’ 어디까지 알고 있니?..이야기가 있는 섬 인문학여행
  • 글·사진 최홍길 서울 선정고 교사(수필가)
  • 승인 2019.02.19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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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남 완도 주도

무한한 가치를 가진 ‘섬’. 영토·군사·전략적 중요성은 물론 자원 및 생태계의 보고인 곳. 그리고 그 속에서 고유한 삶의 방식으로 살아왔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 우리가 미처 몰랐고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았지만 이들의 삶은 인문학적 연구대상으로서도 충분한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무려 3,400여 개의 섬이 있고, 그 중 446여 개의 유인도가 있으니, 이들 섬들은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실제로 지금도 섬에는 아름다운 사연을 갖고 알콩달콩 생을 꾸려가는 사람들이 많다.

미역을 따는 3명의 할머니만 사는 곽도, 오직 한 사람만 사는 거륜도, 해상콘도가 있는 이수도, 갯벌 위의 소달구지 행렬로 유명한 웅도, 썰물 때 6개의 노둣길이 드러나는 병풍도, 삼시세끼의 장소 만재도, 한우와 지네주(酒)로 유명한 안마도, 염소들의 천국 하왕등도, 재미있는 문구로 문패를 만든 연대도,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 곤리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촛불을 켜고 사는 독거혈도, 9개의 대형 해수욕장이 있는 자은도, 한 명의 교사 아래 한 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고 있는 섬도 있다.

▲ 사진=거제도 외도

‘섬’의 중요성을 인지한 정부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하고, 올해(2019년) 척 기념행사를 갖는다. 

그러나 아쉽게도 일본의 이도(離島)센터와 같이 우리나라의 섬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홍보하는 단체가 아직 없다. 이에 ‘섬’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본지에서는 올해 말까지 ‘이야기가 있는 섬’ 인문학여행을 12회에 거쳐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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