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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여행 인천 핫플레이스...인천 중구 마틸다&개항로본부&플레이스막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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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여행 인천 핫플레이스...인천 중구 마틸다&개항로본부&플레이스막 인천
  • 조성란·김초희 기자
  • 승인 2019.02.18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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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알찬 ‘동네 한 바퀴’③...오래돼 더 빛나는 그곳에서 핫하게 놀아보자
▲ 마틸다

동네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상 여행'을 즐겨보자. 너무 친숙해 무심코 스쳐지나갔던 거리 곳곳의 숨은 보석을 찾아 나서는 발걸음은 의외로 재미있다.

"여기에 이런 곳이 있었어?" 감탄하며 찾는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선술집 등등. 동네는 그대로 힙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인천 중구 개항로 일대 오랫동안 묵묵히 버티며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건물들 속 새롭게 들어선 빈티지한 공간들, 그 속에서 어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리며 친숙함과 아련함에 편안한 매력에 빠지고, 젊은이들은 새로운 놀이공간으로 사진찍고 추억쌓는 재미에 빠져들 수 있다.

▲ 마틸다

☆ 반전 매력 뿜뿜 ‘마틸다’

꽃집에서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된 ‘마틸다’는 문을 열고 계단에 오르면 마치 유럽의 카페로의 순간 이동한 듯한 반전 매력을 지닌 곳이다. 꽂집이었던 자리를 알리듯 건물 앞에 화분이 놓여져 있고, 옛 건물의 외관을 거의 그대로 살렸다.

▲ 마틸다

그러나 소박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엔틱한 조명과 테이블, 사방을 장식하고 있는 감각적인 그림들과 어우러져 유럽 어느 마을 레스토랑으로 여행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분위기 만 아니라 맛도 빠지지 않는다. 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는 거라고 했던가. 식감 자극하는 색감을 살린 요리들을 보는 순간 침샘을 마구마구 자극한다.

▲ 마틸다

구운 문어와 완두콩과 고구마 퓨레로 완성된 문어 샐러드는 상큼해 식욕을 돋아준다. 붉은 비트 퓨레와 청양고추소스로 선명한 색깔 대비를 이루는 리조트 ‘감베리 비트’, 트리플오일 스파게티, 통삼겹구이 뽀르게타 등은 식신 강림을 부른다. 푸짐했던 음식들이 금새 바닥을 드러내니...

식재료를 적절히 활용해서인지 전혀 느끼하지 않은데, 특히 함께 나오는 고추 피클이 입맛을 개운하게 잡아준다. 좀 더 분위기 잡고 기분 내고 싶다면 근사한 테라스에 앉아 와인 한 잔해도 좋다.

▲ 마틸다

주소 : 인천 중구 개항로 105

☆ 감성충전 놀이터 ‘개항로 본부 & 플레이스막 인천’

먹고 마시는 것만도 뭔가 부족하다면 열린 전시 공간 ‘개항로 본부’와 ‘플레이스막 인천’으로 가보자.

개항로 본부는 낡고 방치된 건물들을 재생시켜 활기를 불어넣는 ‘개항로 프로젝트’의 본거지로, 오래된 가구점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새로운 꿈이 움트고 실현시키고 있는 이 곳은 의외로 여유롭다.

넓은 공간에 길쭉한 테이블 하나, 책장, 의자들이 단출하게 놓여 있는 이 곳은 지역민들을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강연, 파티가 열릴 예정이라고. 지난해 12월 말에도 인천 중구의 노포 12곳을 알리는 ‘개항로 이웃사람’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 템포 쉬며 놀며 재미난 일을 벌이고 싶다면 ‘개항로 본부’로 가보자.

▲ 개항로본부

개항로 본부 근처에 있는 ‘플레이스막 인천’은 원래 1960년대 양장점이 있던 건물을 이용한 전시공간으로, 오래된 벽돌과 목조 천장, 목조 계단이 그대로 활용해 이채롭다. 2층 천장의 나무에도 연도를 알 수 있는 글자가 남아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곳은 작가보다는 관객을 위한 공간이라는 뜻에서 스페이스가 아니라 플레이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또 막은 ‘막하다’의 ‘막’에서 따온 것으로, 다소 거칠고 투박해 보다 친근하게 느껴진다. 올 겨울, 열린 문화공간에서 감성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 플레이스막
▲ 플레이스막
▲ 옛 양장점 자리에 자리한 플레이스막 외관

주소 : 개항로 본부 - 인천 중구 개항로 94
      플레이스막 - 인천 중구 개항로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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