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8:27 (목)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될까?...등재신청서 제출
상태바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될까?...등재신청서 제출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02.01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령·김해·함안·합천 등 7개 ‘가야고분군’도 잠정목록 신청서 제출
▲ 사진-고창갯벌/문화재청 제공

전 세계적으로 높은 생물종 다양성을 지닌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을 ‘201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가 제출됐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대표적인 갯벌인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보성-순천 갯벌 4곳으로 구성된 ‘한국의 갯벌’을 ‘201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한국의 갯벌이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 등의 주요 서식처라는 점, ▲지형적·기후적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생물종 다양성이 나타나는 점 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는 점을 이번 신청서에 담았다.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형식 검토를 거친 후, 올해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IUCN(세계자연보존연맹)의 심사를 거쳐, 2020년 7월경 개최되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의 갯벌이 만약 등재된다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 된다.

 

또한 문화재청은 기존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각각 등록되어 있던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과 「김해·함안 말이산 가야고분군」을 통합하고, 합천 옥전고분군 등 4개 유산을 추가하여, 가야고분군 7개 전부를 아우르는 새로운 잠정목록인 「가야고분군」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의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2013년 12월에 ‘고령 지산동고분군’과 ‘김해·함안 말이산고분군’이 잠정목록에 각각 등록됐으나, 2017년 12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을 위한 국내 심의과정에서 이 3개 고분군만으로는 가야고분군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는 문화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기존 3개 고분군에 합천 옥전 고분군 등 4개 유산을 추가해 ‘가야고분군’이라는 하나의 연속유산으로 재구성했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