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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헌수목으로 ‘푸른 영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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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헌수목으로 ‘푸른 영암’ 조성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06.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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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 오재랑 기자] 영암군은 군(郡) 주요 지역을 푸르게 가꿔 아름답고 정겨운 명품도시로 조성키 위해 2008년부터 ‘영암 애향사업’ 일환으로 범 군민 헌수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영암군은 이 사업을 통해 올해 4월까지 개인, 단체, 문중으로부터 소나무 등 2,700여 그루를 헌수 받아

소공원을 조성했고, 일부는 주요도로변, 관광지 등에 식재하는 등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에 활용하고 있다.


영암군은 헌수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도심 녹지공간 조성 등 아름다운 영암 가꾸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한다.

신현대 산림축산과장을 만나 영암군의 녹색성장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 영암군이 그동안 추진해 온 녹색사업은

영암군은 범 군민 헌수운동을 통해 기증 받은 수목을 활용해 올해에도 소공원 26곳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영암군은 도로개설이나 밀생지 속아내기 등을 통해 버려지거나 군민들이 기증한 수목을 수집, 체계적으로 관리해 공원이나 도시 숲 및 가로수 등 공공녹지 조성에 재활용하는 나무은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배롱나무 등 14종 610그루를 수집하고 공공사업으로 활용해 28억여 원(헌수목 20억 원, 수목재활용 8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으며 부족한 녹지면적 확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 추진한 가로수 조성 성과와 올해 계획은

영암군은 1981년부터 영암읍 남풍리에서 삼호읍 나불리 영산호구간에 왕벚나무 가로수 5000여 그루를 식재, 영암군의 대표 관광브랜드‘벚꽃 백리길’을 구축했습니다. 이와 함께 군서 월곡 ~ 서호 성재~ 학산 신덕 구간 16㎞에 4,400여 그루의 배롱나무를 심어 여름이면 꽃이 만발한 드라이브 코스도 새롭게 개설했습니다.


이 사업 일환으로 시종면에는 ‘봄의 전령사’매화나무(8㎞) 가로수 길을 조성하고, 금정면에는 대봉감 주산임을 알리기 위해 대봉감나무(10㎞) 가로수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외에도 국도 13호선에 소나무, 국도 2호선에 가시나무 등 9,300 그루의 심어 상록 가로수 길을 조성하는 등 지난해까지 45억6,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주요 도로변에 가로수 2만2,100그루를 식재했습니다.


올해에도 먼나무 500여 그루, 여 그루 등을 식재, 영암군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가로경관을 계속 조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가야테마공원 조감도


◆ 가야금 테마공원 조성사업 진척은

영암군은 우리지역 출신인 가야금산조 창작자‘악성 김창조 선생’(1856∼1919)의 위업을 선양하고자 2007년부터 영암읍 회문리 일원에 총사업비 190억 원을 투자해 가야금을 테마로 한 공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내년 8월 완공예정인 이 사업은 야외공연장, 가야금동산, 진입로 등 1단계 조성사업을 지난 2009년에 완료하고, 현재는 2단계 사업으로 기념관, 사당, 생가, 주차장 등을 건설 중에 있습니다.

영암군은 가야금 테마공원을 기찬랜드, 기(氣)건강센터, 기찻묏길 등과 연계한 관광단지로 조성, 관광객유치에 힘쓰는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산림정책은

영암군은 월출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산림면적이 23,626㏊로 군(郡) 전체 면적의 4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암군은 산림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군서면 구림 한옥마을 일원에 목재문화 체험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목재문화 체험장은 목재전시관, 한옥교육장, 체험장을 갖춰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며, 영암군은 이곳에서 한옥건축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목재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미암면 미암리 군유림(86㏊) 일원에는 2014년까지 식물원과 전시림, 체험시설 등을 갖춘‘편백나무 생태 숲 삼림욕장’을 개장하는 등 국민 건강증진에도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또한 나무 헌수운동을 통한 녹색도시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매년 조림사업(올해 60㏊)과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 가치 있고 건강한 산림자원 육성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연간 600ha에서 6,000톤의 수학을 거둬 전국 생산량의 15% 차지하고 있는 대봉감의 품질향상 및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 대불산단 완충녹지 조성사업 계획과 현재 사업추진 현황은

영암군이 대불국가산단에 조성 및 관리하고 있는 완충녹지 면적은 106ha에 이릅니다. 영암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대불산단과 삼호읍 삼포리 엄포마을 주거지역에 2013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4만7천㎡의 완충녹지를 추가 조성하고자 합니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억 원의 사업비로 부지 성토(36천㎥)작업을 완료하고, 올해는 12억 원을 들여 가시나무, 목백합, 후박나무등 30여종 1만 그루의 수목을 식재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삼호읍 삼포리 일원은 한층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입니다.

◆ 숲가꾸기 사업 성과와 산물 처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영암군은 산림의 가치를 높이고 생태적으로 안정된 숲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00ha씩 총 4,000ha에서 숲가꾸기 사업을 완료했습니다.


올해에는 15억 원을 들여 3월말 현재 200㏊를 완료했으며, 6월말까지는 1,100㏊의 숲을 가꿀 계획입니다. 사업장에서 생산된 산물은 난방용 땔감, 톱밥파쇄용, 보일러 원료 펠릿제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펠릿제조용 산물은 업체에 1톤당 1만원에 판매하고, 톱밥은 1포당(40kg) 1,000원을 받고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땔감은 무상 공급해 주고 있습니다.

◆ 등산로 정비 현황은

오늘날 등산은 정상 등극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는 루트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영암군에서도 이에 발맞추어 2007년부터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월출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하단부는 월출산 기찬묏 길을, 영암읍 회문리에서 미암면 미암리까지 40㎞ 구간은 친환경 생태환경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등산로 곳곳에는 백제시대상을 볼 수 있는 주막, 먹거리, 지역특산물 판매장 등을 꾸며, 지역주민이 직접 운영토록 함으로써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영암군에는 월출산 기찬묏길 외에도 65km에 이르는 등산로를 개설해 놓았습니다. 올해에는‘천년고찰’ 옛쌍계사터가 있는 국사봉 등산로와 서호면은 적산 등산로 사업을 추진, 등산객들의 안전한 등반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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