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20:38 (목)
‘교과서 속 100년 전 서울’ 생생하게 만나볼까!
상태바
‘교과서 속 100년 전 서울’ 생생하게 만나볼까!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9.01.22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근현대 무료 역사탐방투어 프로그램 4선

아이들의 겨울방학을 보다 알차게 채워주고 싶다면 근현대 역사 탐방 투어에 나서보자. 교과서 속 역사는 그냥 글자일 뿐, 와 닿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보다 생생하게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 탐방 투어’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돼 눈길을 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00년 전 그날의 현장인 서울역, 용산, 명동 등을 돌아보며 가이드의 재미있는 설명까지 더해지니 귀에 속속 박힌다. 게다가 무료 투어로 진행돼 부담도 없다. 유익한 역사탐방 투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옛 서울역 전경과 행인사진자료

문화역서울284 ‘공간투어 프로그램’

일제강점기 경성역을 거쳐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서울역,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100년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의 건축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공간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재 진행 중인 ‘공간 투어 프로그램’은 역사의 중심 공간인 ‘중앙홀’과 근대의 ‘맞이방’, 우리나라 최초의 양식당이었던 ‘그릴’과 ‘소식당’, 근대의 역사를 저장한 ‘복원전시실’과 쉼터인 ‘서측 복도’ 등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문화역서울284 전관의 모습을 가이드의 안내와 함께 상세히 볼 수 있다.
‘공간 투어 프로그램’은 무료로 상시 진행되며, 가이드 투어는 ▲평일 화, 수, 목, 금 오후 2시, 4시 ▲주말 토, 일 오후 2시, 4시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문화역서울284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사전예약 할 수 있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단체 10인 이상은 사전 문의하는 것이 좋다.

 

근현대생활에 녹아든 커피 문화 알아보는 ‘커피사회 도슨트’

‘문화역서울284’ 공간투어 프로그램 말고도 오는 2월 17일까지 ‘커피사회 도슨트’이 진행된다. 19세기 후반에 도입된 커피는 약 100여 년간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한국의 사회문화사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기호 식품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이렇듯 근현대생활문화에 녹아 들어간 커피문화의 변천사를 알아보고, 일상 속에서 만나는 우리 사회의 커피 문화에 대해서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다. 가이드와 함께 하는 이 도슨트 투어는 ▲평일 오전 11시, 3시(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오후 5시) ▲주말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5시에 진행된다.

▲ 최초의 양식당 그릴 사진자료

용산문화원 ‘용산기지 버스투어’

114년간 일반인에게 공개한 적이 없는 용산기지를 만날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도 진행된다. 우리나라의 부지이지만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었던 용산 미군기지는 지난해 11월 처음 일반인에게 공개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용산갤러리 관람 후 용산기지 내 주요 거점에서 하차해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 보고 향후 공원 조성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월달까지 투어 신청은 끝난 상태. 그러나 3월에 진행하는 투어 신청을 할 수 있다. 3월달 매주 금요일에 진행하는 투어의 참가신청은 용산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받아 추첨을 통해 투어 참가자가 선정된다. 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는 2월 15일에 발표한다.

서울시 중구청 ‘명동 역사문화 투어’

예부터 명동은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서울로 여행을 왔을 때, 꼭 들리는 장소 중 한 곳이다. ‘쇼핑의 메카’로 알려진 것 외에도 명동은 조선시대부터 서울의 번화가 중 한 곳이었다. 이 명동의 역사를 살피는 ‘명동 역사문화투어’는 명동성당 맞은편인 명동문화공원을 기점으로 유네스코빌딩 앞까지 16개 지점을 지나는 코스다. 코스 길이는 2km로 해설사의 설명을 곁들여도 90분 정도면 소화 가능하다. 코스는 장소 별 시대적 배경이나 그 이야기에 따라 3개 섹션으로 구분했다. 투어는 매주 화, 목, 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한다. 신청인원이 4명 이상이면 해설가가 무료로 지원된다. 신청은 중구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사진=문화역서울284>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