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가리왕산 문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해결하자"

유경훈 기자l승인2019.01.20l수정2019.01.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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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문순 강원도지사(가운데)가 20일 한금석(오른쪽) 강원도의회 의장,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과 함께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강원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종목 활강 경기를 치른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센터의 복원 여부를 논의할 '사회적 합의 기구의 구성'을 제안했다.

최 지사는 20일 도청에서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밝히면서 강원도는 “사회적 합의의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끝난 지 1년이 돼 가도록 가리왕산 올림픽 활강 경기장의 복원 문제를 해결 짓지 못한 데 대해 올림픽을 성원해 주신 국민과 올림픽의 주역이었던 선수들에게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가리왕산 복원 문제는 강원도민과 국민들의 큰 걱정거리이고, 국제 스포츠계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자칫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갈등이 격화돼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오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가리왕산 알파인센터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후 복원을 전제로 만들어졌으며, 올림픽 알파인스키 활강·슈퍼대회전 경기가 열렸다.

하지만 올림픽이 끝난 뒤 가리왕산 알파인센터 복원 문제를 두고 강원도와 산림청간 대립이 해결 기미없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강원도는 현재 관광 및 올림픽 레거시 활용을 위해 곤돌라와 관리도로 등 일부 시설 존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가리왕산 관리 주체인 산림청은 강원도에 1월 말까지 가리왕산 산림복원 계획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그럼에도 가리왕산 복원은 갈수록 꼬여가는 상태다.

최 지사는 “가리왕사 복원 문제가 결코 간단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며 “복원의 정도, 복원의 방법, 복원 기간, 복원 비용과 부담 주체, 시설의 존치 범위를 비롯한 제반 문제를 결정하는 사안마다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 이해 당사자들과 전문가들이 일정 기간 심도 있는 토론과 합의를 거치는 절차와 과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사회적 합의 기구에 올림픽시설 관리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가리왕산의 관리 주체인 산림청, 생태 환경정책의 주무 부처인 환경부, 환경단체와 전문가들, 도와 정선군, 올림픽 경기 단체 대표들에 이르기까지 관련 주체가 모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리왕산을 복원하되 강제로, 물리력을 동원해 할 수 없고, 졸속 또는 눈가림으로 복원할 수도 없다”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면 그것이 무엇이든 책임지고 이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올림픽 평화의 정신이 가리왕산에서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모든 당사자가 함께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유경훈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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