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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에 감도는 태백 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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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에 감도는 태백 미향!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9.01.16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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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호사를 누리는 음식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까탈스러운 격식이 필요치 않아 생각만 해도 절로 콧노래가 나오고 몸이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태백에도 혀끝으로 누릴 수 있는 행복요소가 많다.

태백산약초 한우

‘고원 휴양도시’ 태백은 여름철 평균 기온이 22도를 밑돌아 밤에는 시원함을 넘어 한기가 느껴질 정도다. 때문에 태백에선 쇠뿔이 녹아 꼬부라질 정도로 푹푹찌는 삼복더위에도 폭염, 열대야, 모기란 단어가 낯설게 느껴진다.

▲ 태백한우

이러한 기후 조건에서 태백산약초를 먹고 자라서일까? 태백 한우고기는 유달리 육질이 부드럽고 맛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태백의 고깃집 간판에는 대부분 ‘실비’란 단어가 붙어 있다.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과거 탄을 캐던 지역답게 연탄불에 고기를 굽워 먹는데, 연탄불 향이 고기에 스며들어 고소한 맛이 더 진하다.

물 닭갈비

태백에는 다른 곳에는 없는 독특한 음식이 있는데, 바로 ‘물 닭갈비’다.

솥뚜껑을 엎은듯한 철판에 물을 흥건히 붓고 끓이는 데, 춘천 닭갈비와 닭볶음탕의 중간 음식으로 보면 될 것 같다.

▲ 물닭갈비

부재료로는 푸른 깻잎과 부추, 미나리, 쑥갓 등 갖은 채소와 떡복이, 당면이 푸짐하게 들어간다.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애주가들 속 풀이로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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