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문화축제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증평 인삼골 축제’와 함께 충북도지정 우수축제에 선정돼 5천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단양군청 관계자는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충북도지정 우수축제에 4년 연속 선정됐다”며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관광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에는 ‘저비용 고수익’, 관광객에게는 ‘저비용 최고 만족’의 명품축제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9∼21일까지 3일간 열린 ‘단양온달문화축제’에 현장 입장객만 1만8184명이었으며, 직접 경제효과는 11억3100만원에 달했다. 또한 축제 기간 중 단양 방문 관광객 수까지 포함하면 12만9064명에 총 지출액은 80억으로 추정되는 등 간접 경제효과까지 감안하면 전체 경제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직접 경제효과는 현장 방문객 총 지출액을 산정한 것으로 지역주민과 외래 관광객의 총 지출액을 합한 값으로 결정됐다.
축제 방문자의 거주지는 충북(단양 제외) 33.1%, 경기·인천 26.6%, 서울 12.6% 등 약 80%가 단양이 아닌 다른 지역인 것으로 조사되며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동반형태를 묻는 질문엔 가족·친지 58.9%, 친구‧연인 19.6%, 친목단체 13.7%, 여행사 3.9% 순으로 답하며 가족형 축제라는 평가도 받았다.
축제 종합 만족도를 측정한 전반적 만족도와 재방문 의도, 추천의도 등 3가지 질문에 7점 만점인 리커드에서 모두 척도 5.4 이상으로 답하며 5.53을 기록했다.
기념품과 음식, 편의시설 등의 만족도를 묻는 방문객의 축제 종합평가도 대부분 높은 수준인 4.82∼5.45를 나타냈고 축제의 재미를 질문에 5.5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축제 프로그램 평가는 요일별로 진행됐고 온달장군 출정식과 마상무예, 마당극 뺑파전 등이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