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면 이루어질까?세계 각국 소원명소 찾아!① ... 타이완

소원 담은 등불 두둥실 바람결에 날려 보내! 조성란 기자l승인2018.12.18l수정2018.12.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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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시(平溪)천등축제

인생 , 꽃길만 걷고 싶지만 늘 예상치 못한 크고 작은 일들에 좌절하고 만다. 그래서 더욱 더 간절하게 ‘소원’을 빌게 되는 건지도 모른다.

인심전심일까. 세계 곳곳 관광지를 다니다 보면 꼭 있다. 연못에 소원 빌며 던진 동전들, 돌멩이 쌓아 올린 돌탑들. 만지면 이루어진다고 해서 반질반질 해진 나무, 돌, 동상들. 그리고 소원을 빌며 등불을 하늘에 띄우기도 하고 촛불을 강물에 흘려보내기도 한다.

이런 문화와 풍습이 알려지며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소원명소로 알려진 곳들은 사람들의 발길로 항상 북적인다. 꼭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어서라기 보단 이왕이며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기운이라도 받고 싶은 마음, ‘설마’하는 마음
때문이리라.

두 손 모아 간절히 빌어도 좋고, 분위기에 맞춰 가볍게 빌어도 좋다. 그 끝에는 묘한 위안과 설렘이 자리 잡을 터이니. 세계 각국 운발 좋은 소원 명소를 소개한다.

▲ 스펀(十分)

소원 담은 등불 두둥실 바람결에 날려 보내!
‘타이완 핑시·스펀 천등 날리기’

타이완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은 ‘등불축제’. 소원을 적은 수천 개의 등불이 동시에 보름달이 뜬 밤하늘 위로 두둥실 날아오르는 그 경이로운 풍경에 매료돼 세계 각국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미국 디스커버리지가 ‘Fantastic Festivals of the World’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
고의 축제라 평가한 등불축제는 본래 타이완의 작은 설 ‘원소절(元宵節, 음력 정월대보름)에 열리는 행사다.

축제 때에 맞춰 가지 않아도 365일 언제든 소원 빌며 등불을 띄워보고 싶다면 타이완 북구 ‘핑시’로 가며 된다. 타이베이에서 하루 기차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노란색 관광열차 ‘핑시선(平溪線)’을 타면 된다.

▲ 스펀(十分

핑시선 기차를 타면 천등의 하이라이트 마을인 핑시, 스펀 등에 닿을 수 있다. 아주 작은 산골 마을 핑시와 스펀은 ‘천등 띄우기 명소’로 알려지면서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골마을인 이 지역에서 그 옛날 등불을 띄우게 된 이유는 가족의 안부를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그러나 통신이 발달한 이제는 안부 대신 소원을 비는 재미를 덧입혀 훌륭한 ‘관광상품’이 된 것.

원소절에 맞춰 이 지역을 여행하면 천등을 날리러온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룬다. 여유롭게 천등 날리기에 도전하고 싶다면 원소절 피해 평일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

 

천등은 종이 색깔에 따라 빨간색 건강, 노란색 재물, 보라색 학업·시험, 분홍색 행복, 주황색 애정·결혼, 파랑색 직업·일 등 비는 소원이 다르다고. 4면 모두 갖은 색으로 해도 되고, 4면 모두 다른 색으로 고를 수도 있다. 4면에 자신이 바라를 소원을 적은 후 불을 붙이면 하늘 위로 둥실 떠오른데, 천등이 떠오르는 순간 별거 아닌 데 괜스레 기분이 설렌다.

천등의 마을답게 마을에는 천등 기념품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데, 이 곳에서 직접 천등 만들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다가오는 새해, 가족의 건강, 취업, 사업번창, 시험합격, 연애 등등 저마다 간절하게 이루고 싶은 소원 빌러 천등 띄우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스펀(十分)라오졔(老街)

<사진 타이완관광청 제공>


조성란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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