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3:55 (금)
2020년 전자여권 어떻게 변하나? 기존 녹색->남색, 주민번호 삭제
상태바
2020년 전자여권 어떻게 변하나? 기존 녹색->남색, 주민번호 삭제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8.12.18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확정

오는 2020년부터 발급될 차세대 전자여권의 표지는 지금의 녹색에서 남색으로, 표지이면과 내지(사증면)는 한국 전통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또 여권 상 주민등록번호도 삭제되는 등 개인정보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외교부가 17일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제9차 여권행정분과위원회’를 열고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을 심의·의결해 발표했다.

▲ 여권 표지 디자인

이번 확정된 디자인은 지난 10월15일 공개한 여권 디자인 시안에 대해 국민을 대상으로 약 한달(10.15~11.14)간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정책여론조사(11.2~12)를 실시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 현행처럼 여권 종류별로 색상을 구분하는 방식을 선호(온라인 조사 53.5%, 정책여론조사 56.1%)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권 색상 통일시 선호하는 색상으로는 ‘남색(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69.7%, 정책여론조사의 65.8%)’을 꼽았다.

또한 차세대 전자여권은 개인정보의 보안성도 한층 강화된다. 외교부는 온라인 여권신청, 우편배송, 여권 진위확인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여권 상 주민등록번호를 삭제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여권 신원정보면

또한 정보 보안을 위해 여권의 재질도 달라진다. 얼굴 및 이미지 등 개인정보가 기재돼있는 부분이 지금의 종이에서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재질로 바뀌는 것.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는 OECD회원국 36개국 중 15개국이 여권 신원 정보면 재료로 활용하고 있는 재질로, 얼굴 이미지 등 개인정보 부분을 레이저로 새겨 넣는 방식으로 여권의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2020년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후에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여권의 유효기간 만료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여권 소지자가 원하면 유효기간 만료 전에도 교체 가능하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