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겨울방학에 어디가? 추위 피해 '오감 만족 놀이터' 홍콩으로!

아이는 영웅·공주 되고, 엄마·아빠는 추억의 홍콩영화 찍고, 달빛야행까지! 조성란 기자l승인2018.12.17l수정2018.12.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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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연시를 맞아 불꽃 축제와 특별 레이저쇼, 각종 불빛 조형물로 로맨틱 홍콩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홍콩관광청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족여행을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라면 올 겨울엔 한파 피해 홍콩으로 가보자. 겨울철, 홍콩은 17~22도를 유지, 우리의 봄·가을 날씨처럼 따스해 돌아다니기 딱 좋을 뿐만 아니라 신나게 놀고 보고 먹을 수 있는 ‘오감 만족 놀이터’가 즐비해 지루할 틈이 없다.

아이들의 혼을 쏙 빼놓을 테마파크부터, 엄마아빠의 그때 그시절 홍콩영화 추억을 되새겨주며 인증샷 남길 추억여행지, 먹부림 부리며 입 안 가득 행복 선사할 푸짐한 먹거리, 크리스마스 연말의 들뜬 듯 흥겨운 분위기에 로맨틱 야경까지.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찰나의 순간들이 모여 행복한 추억으로 기록된다.

▲ 연말연시를 맞아 홍콩 어디를 가나 환상적인 불빛 조명물을 만날 수 있다. ⓒ홍콩관광청

동화·애니메이션 속 환상의 세계로! ‘오션파크&디즈니랜드’

아이언맨 등 동화·애니메이션 속 영웅과 공주·왕자가 되어보고 각종 캐릭터를 만나는 환상적인 꿈을 꿀 수 있는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에서 아이들의 하루는 너무나 짧다.

* 옛 홍콩의 멋과 맛에 흠뻑 취하는 ‘오션파크’

특히 홍콩오션파크에서는 ‘크리스마스 센세이션’이 오는 1월 1일까지 열려,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높이 12m 상당의 반짝이는 인터랙티브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행복한 순간의 인증샷 남길 수 있다. 또 1950~70년대 홍콩 거리 정취와 건축양식을 떠올리게 하는 ‘올드홍콩 어트랙션’에선 옛 홍콩의 맛과 멋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영화 속 홍콩 그때 그시절의 추억 인증샷을 남기며 놀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또한 복고 의상과 화장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거리 곳곳에 등장해 여행객들을 옛 홍콩의 대한 향수와 축제 분위기 속으로 끌어당긴다.

▲ 오션파크에서 홍콩스타일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홍콩 오션파크

노는 중간 중간 거리 음식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미쉐린에서 추천 길거리 음식으로 3회 연속 선정된 ‘매미 팬케이크(Mammy Pancake)’의 원조 에그와플, ▲70년 역사의 사천요리전문점 윙라이유엔(Wing Lai Yuen)의 탄탄면,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 낙농가 크로스 카페(Cross Café)의 “트라피스트회”의 유제품으로 만든 우유푸딩, ▲지역의 유명 브랜드인 캄차(KamCha)의 스테디셀러인 홍콩식 밀크티 등 놓치면 아까운 먹거리도 가득하니.

▲ ⓒ홍콩 오션파크

* 한층 더 새로워진 디즈니랜드

100개가 넘는 퍼포먼스와 어트랙션, 그리고 리조트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경험들로 가득한 홍콩 디즈니랜드가 올 겨울 한층 더 새롭고 흥미진진해진다. 마블 테마 어트랙션인 ‘아이언맨 익스피리언스’에서 여행객들은 아이언맨과 함께 홍콩의 하늘을 나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또 아이언맨과 함께 악당 하이드라와 맞서 싸우는 마블 스토리에 빠져볼 수도 있다. 마블 슈퍼히어로 앤트맨과 와스프와 함께 하는 영웅 배틀, 궁전의 디즈니 공주로 변신하는 메이크오버 등 다양한 체험 재미도 가득하다.

▲ ⓒ홍콩 디즈니랜드

연말연시 축제도 잇따라 펼쳐져 화려한 볼거리, 신나는 즐기거리가 넘쳐난다. 특히 12월 말까지 ‘디즈니 크리스마스(A Disney Christmas)’ 에서 축제 의상을 갖춰 입은 디즈니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 디즈니 스타일의 축제도 1월 17~24일까지 열려, 이 기간 황금돼지의 해에 맞춰 동화 속 세 마리의 작은 돼지들이 판타지 가든에서 여행객들을 반긴다. 또 디즈니 파크와 세 개의 호텔에서 60가지 이상의 명절 축제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또 내년 2월 24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미키마우스 생일 파티’가 열려, 미키마우스의 90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90번째 생일 기념 특별 의상을 입은 미키, 미니를 만나고 ‘사랑해요 미키(We Love Mickey)’ 프로젝션 쇼를 즐기는 특별한 순간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낮보다 특별한 ‘로맨틱 홍콩’ 야경 속으로!

 - 홍콩 야경 명당 베스트 3

백만불짜리 야경으로 통하는 홍콩이 한층 더 특별해지는 시기가 있으니 바로 연말연시다. 불꽃 축제와 특별 레이저쇼, 퍼레이드로 들뜬 분위기가 가득해 여행 재미를 수직 상승시킨다. 거리마마, 대형 몰마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은 물론 건물마다 형형색색 조명들이 ‘별이 쏟아지는 듯’ 반짝여 황홀경을 선사한다. 이 화사하고 로맨틱한 홍콩 야경을 보다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홍콩 야경 명당’ 찾아 즐겨보는 건 어떨까.

▲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불빛 조형물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홍콩관광청

최고의 홍콩 야경 스폿을 꼽자면 단연 ‘빅토리아 피크’다. 홍콩 섬 최고의 고도를 자랑하는 빅토리아 피크에서는 도심의 야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비토리아 피크에 가려면홍콩의 명물 피크 트램에 오르거나 센트럴 역에서 15c 오픈 버스를 타면 된다.

움직이는 야경 관람석 ‘나이트 투어버스’에 몸을 싣는 것도 백만불짜리 홍콩 야경을 즐기는 슬기로운 방법이다. ‘빅버스 나이트 투어’와 뚜껑 없는 버스 ‘오픈탑’의 야간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도시의 현란한 야경을 움직이며 감상할 수 있다.

▲ 불빛 조형물을 배경으로 로맨틱 데이트 즐기며 재미있고 기발한 기념사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홍콩관광청

빛의 마법으로 불리는 ‘심포니 오브 라이츠(A Symphony of Lights)’는 이제 홍콩 야경의 대명사이제 최고의 관광 포인트가 됐다. . 매일 저녁 8시 10여분 동안 펼쳐지는 이 심포이 오브 라이츠렐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나이트 크루즈’에 올라타는 것이다. 크루즈를 타면 카룽 반도와 빅토리아 하버 사이, 크루즈 갑판에 올라 양쪽으로 늘어선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심포이 오브 라이츠에 참여하는 건물수가 기존 40개에서 45개로 늘어나고, 옥상 조명도 2가 추가돼 예년보다 한층 화려하고 컬러풀한 빛의 마법을 즐길 수 있다.

▲ ⓒ홍콩관광청

옛 홍콩영화 속 주인공처럼! ‘삼수이포’

과거는 아련한 향수를 부른다. 지나간 것들을 발목을 붙들고, 멈칫하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다. 그래서 추억여행은 또다른 강력한 여행 테마가 된다. 홍콩에서도 그때 그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삼수이포’다. 홍콩영화 속 한 장면이 현실로 재현된 듯한 색다른 매력이 가득한 곳 ‘삼수이포’는 홍콩으로 망명온 중국 난민들을 수용하던 판자촌이었던 곳으로, 궁핍했던 그 시절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 사진-삼수이포 ⓒ홍콩관광청

그동안 화려한 고층빌딩과 트렌디한 홍콩이 익숙했던 여행자에게는 낯설고 생경할 수밖에 없는 곳, 그래서 어쩌면 더 매력적인 여행지로 다가오는 곳이다. 관광객의 발길이 좀처럼 닿지 않는 구룡반도의 깊숙한 북서쪽에 자리한 삼수이포에서 특히 추천하는 곳은 ‘메이 호 하우스(Mei Ho House)다. 1~2평 남짓의 공간에서 4~5명의 가족이 함께 살 부대끼며 살았던 홍콩 최초의 공공 임대 주택에서 하루 쯤 머물러보며 그때 그시절을 상상해보자.

삼수이포는 보통사람들이 오랫동안 만들어낸 삶의 방식이 여행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곳이기도 한다. 옛 홍콩영화 속 한 장면처럼 인증샷을 찍으며, 이웃 동네를 산책하듯 타박타박 걷어보자. 걷다보면 문 닫은 상점 셔터 위로 그려진 벽화 ‘셔터 아트’가 눈길을 끈다. 선명한 색감과 재미있는 그림을 배경으로 인증샷 찍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 사진-삼수이포 ⓒ홍콩관광청

삼수이포는 예술가들의 ‘날 것 그대로의 영감’을 자극하는 곳이다. 왕가위 감독이 <일대종사>의 전통 의상 디자이너를 발견한 곳이자, <영웅본색>의 감독 오우삼이 자신이 태어난 삼수이포의 풍경들로부터 한없는 아이디어를 얻었던 곳이며, 홍콩 디자인을 세계에 알린 브랜드 G.O.D.의 스튜디오 또한 이곳에 있다. 그래서 일까. 젊은 디자이너와 예술학도들이 삼수이포에 둥지를 틀고 창작활동을 하며 버려졌던 옛 공장들이 예술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JCCAC나 SCAD 디자인 학교 등 여행자에겐 또다른 흥미로운 예술여행 재미를 선사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장년층에겐 옛 홍콩 영화를 떠올리는 추억여행을 즐길 수 있고, 10-20세대에겐 호기심 자극하는 새로운 홍콩을 마주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감성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사진-삼수이포 ⓒ홍콩관광청

먹방 부럽지 않은 먹부림 만끽해보자!

홍콩여행에서 먹는 재미를 빼면 ‘앙코 없는 붕어빵’을 먹는 거와 마찬가지다. 골목골목, 거리마다 먹을 것이 가득한 이 곳엔 온갖 재료로 만든 구미당기는 먹거리들이 가득하다. 특히 홍콩은 외식이 생활화된 식문화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의 로컬 음식점부터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고급레스토랑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맛집들로 가득하다. 1만5천 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골목의 작은 노점까지 합치면 5만 개에 달하는 음식점이 작은 도시 안에서 부대끼며 공존하고 있다.

게다가 홍콩은 약 150년간 영국의 식민지시대를 거친 덕에 동서양의 식재료가 묘하게 어우러진 퓨전 식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미식도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으로, 침샘 자극하는 방송 속 먹방 부럽지 않은 먹부림을 마구 부릴 수 있어 더욱 행복한 여행지다.

▲ 사진-삼수이포 오이만상 ⓒ홍콩관광청

삼수이포에선 골목 모퉁이의 노천 식당이나 전통 디저트 ‘띰반’을 파는 가게에서 홍콩식 ‘B급 구르메’를 즐겨보자. 홍콩 도심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맛도 어디에 빠지지 않는다. 조촐한 동네 식당에서 출발해 미슐랭 원스타를 얻은 후 뉴욕까지 진출한 최고의 딤섬 가게 ‘팀호완(Tim Ho Wan)’ 본점이 삼수이포에 자리하고 있으니. 1~2천원 내외의 최고의 두부푸딩을 맛볼 수 있는 ‘컹 와 빈커드 팩토리(Kung Wa Beancurd Factory)’, 백종원이 반한 홍콩식 선술집 ‘오이만상(Oi Man Sang)’, 망고 디저트의 천국 ‘룩 람 디저트(Luk Lam Dessert)’ 등 골목골목 누비며 보물 찾듯 새로운 맛집 탐방하는 재미에 빠져보자.

가성비 높이는 알뜰 홍콩 여행팁!

겨울여행시즌을 맞아 홍콩여행 프로모션도 다채롭게 펼쳐져, 가성비와 가성비 모두 잡는 ‘홍콩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이미지 / 홍콩 익스프레스 제공

* 홍콩 익스프레스는 연말 가족 특가 프로모션을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하고, 2명 이상 짝수 단위로 항공권 구매 시 편도 1인 기준 서울(인천)-홍콩 구간 8만3500원부터 부산/제주-홍콩 구간은 7만8500원부터 판매한다. 특가 항공권 여행기간은 12월 24일부터 2019년 10월 26일까지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홍콩 항공권과 디즈니랜드 티켓, 리조트 호텔 숙박권을 결합한 ‘매직 인 디 에어(Magic in the Air)’ 홀리데이 패키지를 12월 31일까지 판매한다. 패키지에는 인천 또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홍콩 일반석 및 비즈니스석 왕복항공권과 디즈니랜드 리조트 호텔 1박 숙박권, 디즈니랜드 2일 티켓, 객실 당 2잔의 무료음료 혜택이 포함돼 있다. 객실은 2인 1실 이용 기준이며, 최저 47만원대부터다. 이 패키지 이용시 7개 테마 랜드로 구성된 디즈니랜드 파크에서의 ‘홀리데이 위시 컴트루’ 트리 점등식, ‘미키와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볼’ 뮤지컬 쇼 등 화려한 축제를 통해 마법 같은 겨울 동화나라를 만끽할 수 있다. 여행가능 기간은 2019년 3월 31일까지이다.

*디지니랜드도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홍콩 디즈니랜드 ‘2-Day Fun 스페셜 패키지를 12월 31일까지 선보이고, 699HKD(한화 약 10만 원)에 2-Day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념품 구입 시 사용 가능한 15 HKD 상당 바우처 2매(각 한화 약 2,000원)를 증정한다.

 


조성란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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