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뜨끈한 전남여행

담양, 신안, 장흥, 함평으로 떠나는 보양 여행 김초희 기자l승인2018.12.11l수정2018.12.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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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 온천

몸과 마음의 온도를 높여라!

제 아무리 추운 겨울바람도 여행자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 겨울의 낭만은 시리도록 아름다워 더욱 특별하다. 하지만 옷깃 사이로 스미는 추위에 자꾸만 움츠러든다. 절절 끓는 아랫목이 그리워지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겨울 여행지의 아름다움도 만끽하면서 온 몸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어줄 여행지가 있다. 바로 따스함이 스미는 전라남도이다. 겨울의 문턱을 넘어 전라남도로 향해보자.

▲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사진, 담양군

한 겨울 따스한 감성여행, 담양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는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높이 늘어선 전국 최고의 가로수길이다. 4계절 내내 아름다움이 머무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눈 내리는 겨울은 더욱 낭만적이다.

담양의 겨울 감성은 죽녹원에서 계속된다. 한겨울에 만나는 싱그러운 초록빛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하늘 높이 뻗은 대나무 사이로 반짝이는 빛이 보석처럼 아름답다. 소복이 눈이라도 쌓이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설렌다.

▲ 죽녹원 설경

여행하느라 출출해진 배는 죽녹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국수거리에서 채워보자. 관방천을 따라 길게 늘어선 국수거리의 겨울 대표 별미는 단연 물국수이다. 멸치 국수에 간장 양념을 풀어먹는 물국수는 진하고 담백하다.

약계란이라 불리는 삶은 달걀은 멸치 국물에 삶아 소금 없이도 짭조름하고 구수해 곁들임 메뉴로 인기다. 또 댓잎 가루를 넣은 댓잎물국수와 각종 한약재를 넣고 끓인 댓잎약계란도 이곳의 겨울 별미다.

겨울의 냉기는 담양 온천에서 씻어낼 수 있다. 담양온천은 온천탕 외에 노천탕, 바가지탕, 사우나, 이벤트탕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밤하늘의 별이 가장 잘 보인다고 하는 노천탕에서 맞이하는 겨울의 밤은 세상 가장 낭만적이다.

▲ 신안 엘도라도 해수찜/사진, 엘도라도 리조트

몸과 마음을 채우는 따뜻한 선물, 신안 증도

대표 생태관광명소인 신안군 증도는 청정바다와 천일염을 이용한 겨울철 힐링 명소이다. 진한 겨울 바다내음이 가득한 한반도 해송 숲을 따라 걷는 길은 여행객들의 감성을 사로잡는다. 추운 겨울 칼바람도 이곳을 베지는 못한다.

한반도 해송 숲은 10만 그루의 해송(금솔)이 차가운 바람을 막아줘 서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황금빛 일몰의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겨울여행의 고단함은 천일염을 이용한 태평염전 ‘소금동굴 힐링체험’을 통해 풀어보자. 아토피와 기관지 치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엘도라도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해수테라피(해수찜)도 겨울 보양찜질로 추천한다. 증도의 청정한 바닷물을 데워 유황성과 아로마, 약초를 넣어 피로를 풀어주는데 탁월하다.

▲ 장흥 우드랜드 편백소금집

송골송골 땀 맺히는 뜨뜻한 장흥

옷깃을 스미는 찬바람에 뜨끈한 아랫목이 생각나는 계절, 따뜻한 기운으로 건강을 채우고 싶다면 장흥을 추천한다. 엄청난 양의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빵빵하게 뿜어져 나오는 편백숲 우드랜드에서는 색다른 찜질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 있는 편백 톱밥 찜질방은 사각형의 커다란 나무통 안에 톱밥에 쌀겨·미생물·숯 등을 혼합한 물질을 통해 자연발효열로 찜질을 해 이색적이다.

편백 톱밥에서 나오는 발효열은 최고 80℃까지도 올라간다고 한다. 이 발효열이 체내 깊숙이 전달돼 몸 안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온상승 효과를 일으킨다. 여기에 편백에서 나오는 천연 향균 물질인 피톤치드가 피부진정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 매생이탕

몸 안의 온기는 뜨끈한 매생이국을 통해서도 채울 수 있다. 예로부터 장흥의 진상품이었던 매생이는 추운겨울이면 빠짐없이 즐겼던 정남진의 향토음식이다.

매굴과 양념을 참기름에 볶은 뒤 매생이를 넣고 끓이는 매생이국은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며 구수한 뒷맛이 일품이다. 추운 겨울 날, 후루룩 삼키는 뜨끈한 매생이국은 꽁꽁 얼었던 몸을 사르륵 녹인다.

▲ 함평 해수찜

동장군도 노곤해지는 보양 여행, 함평

200년 역사를 가진 손불면 궁산리 일대의 정통 해수찜은 함평의 겨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이다. 1800년대부터 갯벌에 웅덩이를 파놓고 바닷물을 끓여 찜질을 했는데, 현재까지 옛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함평의 해수찜은 유황석과 삼못초 같은 약초를 소나무 장작으로 1300℃ 가까이 달군 후, 게르마늄이 함유된 함평만의 천연해수(바닷물)탕에 넣어 데워진 물로 찜질을 한다. 이는 온천과 약찜의 효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해수찜의 효능을 극대화 시킬 수있기 때문이다.

▲ 함평 해수찜

특히 이 지역의 유황석은 불에 구우면 서로 엉겨 붙을 정도로 유황성분이 많고, 게르마늄이 용출돼 피부질환과 부인병, 신경통과 당뇨의 예방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초희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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