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홍콩 방문 한국인 ‘소폭’ 감소...“친숙함과 새로운 홍콩 매력 내세워 공략할 것!”

권용집 지사장, 올 겨울 홍콩 여행지로 ‘삼수이포’ 강추...홍콩 여행 최적기는 ‘겨울’ 조성란 기자l승인2018.11.29l수정2018.11.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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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야경

매해 성장세를 이어온 홍콩여행시장. 그러나 올해는 홍콩을 찾는 한국인이 전년대비 4~5%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홍콩관광청은 홍콩의 친숙함과 새로운 면모의 홍콩 등 양면성을 내세워 내년 한국 여행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2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홍콩관광설명회’에서 권용집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12년 지사장을 하면서 딱 2번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며 “2008년 금융위기, 2015년 한국 메르스 및 홍콩 독감 유행 등 외부적인 요인이었지만, 올해는 특별한 외부 요인 없이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 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권용집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

이어 권 지사장은 “최근 홍콩을 찾는 여행객은 익숙함 보다는 새로운 홍콩의 매력을 찾으려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며 “화려한 빌딩의 겉모습이 아니라 빌딩 너머 미지의 동네를 탐험하며 골목골목을 누비며 새로운 홍콩 매력을 발견하려는 재방문객들, 나홀로 홍콩의 진짜 매력을 만나려는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체류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그는 “화려한 겉만 보고 홍콩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골목골목을 누비다보면 새로운 매력에 빠지게 되는 것이 ‘홍콩’”이라며 “그 대표적인 곳이 홍콩의 판자촌 ‘삼수이포’로, 올 겨울 여행지로 적극 추천한다”고 강추했다.

▲ 28일 열린 '홍콩관광설명회'에서 권 지사장은 “홍콩은 번듯한 고층 빌딩 등 워낙 친숙하고 익숙하다보니 홍콩을 다 안다고 여기는 듯 하다”며 “그러나 빌딩 너머 ‘미지의 세계’ 같은 골목골목 동네, 맛집, 예술 등 보석같이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라며 홍콩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여행을 권했다.

올 겨울 홍콩 여행은 ‘삼수이포’

몽콕역에서 2정거장만 가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 좋은 삼수이포는 1950년대 사회주의를 떠나 중국에서 홍콩으로 이주한 난민들을 수용했던 판자촌이었던 곳으로, 50-60대 팍팍했던 홍콩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에서 미식여행, 재래시장 구경 등 좋은 추억 쌓는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권 지사장은 “삼수이포에는 1~2평 남짓한 공간에 4~5명이 한 가족이 살았었던 ‘메이 호 하우스(Mei Ho House)’를 보면 어떻게 그렇게 살았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며 “또 인스타그래머들이 좋아하는 핫플레이스 ‘삼수이포 공립초등학교’, 곰돌이 입체 벽화가 있는 ‘만펑빌딩’, 60년대 홍콩 옛 모습 즐기는 삼수이포 거리에서 인증샷 남기고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 등장한 ‘오이만상’, 1~2천원이면 맛볼 수 있는 오랜 전통의 수제 두부가게의 두유와 두부 푸딩 등 먹거리도 가득해 행복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홍콩 여행 최적기는 ‘겨울’

홍콩관광청은 홍콩을 여행하기 좋은 ‘겨울 시즌’부터 적극 한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마케팅 이사는 “홍콩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겨울’”이라며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와 같아 선선한 데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더해져 낭만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올 겨울에 중점적으로 펼칠 프로모션은 ▲올드타운센트럴 + 삼수이포 ▲하이킹 ▲ 가족여행 ▲ 홍콩 윈터 라이트 등 4가지다.

▲ 김윤호 홍콩관광청 마케팅 이사가 이번 겨울 시즌에 펼칠 4가지 프로모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전통과 첨단이 공존해 이미 여행객들에게 친숙한 ‘올드타운센트럴’을 알리는 동시에, 골목골목 음식점, 역사적인 장소, 예술 거리(벽화거리) 등 미처 알지 못했던 홍콩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0~60년대 홍콩의 옛 거리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삼수이포’의 매력적인 여행지들도 알려나갈 방침이다.

김 이사는 “홍콩의 겨울을 하이킹하기에도 가장 좋은 시기인 데다, 도심에서 조금만 나가도 바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도심트레킹 코스로 ▲드래곤스백 트레일(Dragon’s Back Trail) ▲피크서클워크 ▲다운 더 메모리 레인(Down the Memory Lane) 등을 추천했다.

▲ 김윤호 홍콩관광청 마케팅 이사.

특히 드래곤스백은 초입에서 20분 올라가도 사방 탁 트인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어, 등산 초보자도 도전하기 좋다. 또 다운 더 메모리 레인 코스의 경우 전체 코스 중 피크서클만 둘러봐도 좋다. 겨울에 멋진 조명이 더해져 로매틱한 분위기가 가득할 뿐 아니라 최근 방송 ‘미우새’에서 나온 ‘루가드 로드 전망대’는 홍콩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홍콩의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명소다.

김 이사는 “새해 일출 보며 소원 비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홍콩의 루가드 로드 전망대를 적극 추천 한다”며 “여행사에서 일출 투어 상품을 구성해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홍콩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 등 테마파크가 있고, 박물관들이 많아 가족여행지로도 좋다”며 “음식, 역사, 예술 등을 테마로 한 여행을 즐기고, 트렘, 스타페리 등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해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은 아름다운 조명이 더해져 백만불짜리 홍콩 그 이상의 야경 나이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홍콩 윈터 라이트(Hong Kong Winter Lights)’에 돌입, 예술가들이 만든 빛의 조형물 등 빛과 음악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빛의 쇼가 펼쳐진다.

특히 세계 최대 옥외 조명 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홍콩의 명물 ‘심포니 오브 라이트’에 참여하는 건물수가 기존 40개에서 45개로 증가해 한층 화려해진다. 예술가들의 라이트 아트 조형물 설치되는 ‘라이트 아트 디스플레이’는 인스타그래머의 성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겨울 야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나이트 투어 코스로 ▲빅버스 투어, ▲덕링 또는 아쿠아루나, ▲하버크루즈 보히니아 등을 추천한다.

▲ 디즈니랜드 한국사무소 유치영 대표가 디즈니랜드의 새로운 어트랙션과 호텔 등 새로운 시설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 9월 개통한 ‘홍콩-심천-광저우 고속철도’, 세계 최장 해상 다리 터널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등 홍콩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대교는 곧 최장 해상다리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또 디즈니랜드 한국사무소 유치영 대표, 오션파크 한국사무소 이영미 실장 등이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의 새로운 어트랙션, 호텔, 가성비 높게 테마파크를 즐기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오션파크에서 가장 핫한 어트랙션은 홍콩 최초 가상 VR롤러코스터로, 실제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보다 더한 박진감과 몰입감으로 인기가 높다.

디즈니랜드는 아이언맨, 스타워즈, 로얄 프린세스 가든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어트렉션을 확장, 100여개에 달하며, 이 곳 호텔 투숙 시 디즈니랜드 어트렉션을 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는 우선 입장권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오션파크 한국사무소 이영미 실장. 이 실장은 "80개가 넘는 어트랙션을 티켓 한 장으로 다 탈 수 있어 가성비가 높은 곳"이라며 VR롤러코스터, 100마리 넘는 상어 전시, 영화 세트장 같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올드 홍콩’, 넵툰레스토랑 등 오션파트의 대표적인 시설을 소개했다.

 

 


조성란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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