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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방광마을, 전통마을숲 콘테스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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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방광마을, 전통마을숲 콘테스트 대상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8.11.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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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원곡마을숲․고흥 월포마을숲 최우수상
▲ 구례 방광마을숲

‘제3회 전라남도 전통마을 숲 콘테스트’에서 구례 방광 마을 숲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함평 원곡마을숲과 고흥 월포마을숲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는 마을숲 가꾸는 분위기 확산과 아름다운 숲 발굴을 위해 ‘전통마을 숲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수상 마을에는 상패와 숲 관리비(대상 300만 원․최우수상 각 200만 원)를 각각 지원한다.

방광마을숲은 천은사 진입로 개설로 훼손된 숲을 주민들이 야생화와 꽃이 피는 나무를 심어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참나무거목이 어우러지게 만들었다.

또한 두 그루의 느티나무에 부부나무 스토리를 붙이고 아낙네가 품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소원바위를 참새미골 계곡에서 옮겨와 숲과 조화를 이룬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함평 원곡마을숲

최우수상을 수상한 원곡마을숲은 주민들의 헌신적인 관리로 생태성과 역사성 보존이 우수하다.

역시 최우수상을 거머쥔 고흥 월포마을숲은 버려진 공유지에 숲을 조성해 40여 년간 관리하는 한편 마을 주민의 조형기술 재능기부로 숲 디자인이 뛰어나다.

전남지역에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전통마을 숲 228개소가 있다.

이에 전남도는 토착신앙, 역사․전설․구전 등 마을숲의 무형자산을 계승하기 위해 2003년부터 전통마을숲 복원사업을 추진, 그동안 19개소의 전통마을숲을 복원했다.

이 가운데 화순 둔동마을숲과 백암마을숲은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 주관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에서 마을숲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형호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마을숲은 주민과 상생하는 토속문화 공간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민 스스로 직접 관리하는 문화를 만들어 전통마을 숲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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