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한 달간 진행된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접수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82개국 1,599명 작가의 10,716점 작품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미노, 대만 금도장, 이태리 파엔자 등 해외 국제도자공모전 보다 높은 응모율로 세계 최고의 도자분야 국제공모전임을 재확인시켰다.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서정걸)은 흙(도자)을 주재료(소재)로 예술작품 및 실용작품을 작업하는 전 세계 예술가에게 문호를 개방해 표현도자, 생활도자 등 총 2개 부문으로 나눠 10월 한 달간 작가를 모집했다.
그 결과 대륙별 참가국은 ▲유럽(35) ▲아시아(15) ▲아메리카(14) ▲아프리카(8) ▲중동(8) ▲오세아니아(2)로 집계됐으며, 참가인원은 ▲아시아(685) ▲유럽(515) ▲아메리카(257) ▲중동(68) ▲오세아니아(38) ▲아프리카(36) 순으로 많았다.
또한, 참여작가의 연령대가 30~50대에 집중돼 있는 등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참여율이 높아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의 작품이 2019 비엔날레를 통해 전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3일 시작된 1차 온라인심사는 오는 28일까지 6개국 7인의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자의 포트폴리오를 국제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이우 토론을 통한 적격심사를 거쳐 12월 7일 내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전시에 참여할 작가 300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작가 300명은 도자비엔날레 기간 중에 현장전시 또는 온라인전시에 참여하며, 전시 기간 중 대상을 포함한 주요 수상 작가 7인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도자재단 서정걸 대표이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도자 예술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공모전”이라며, “이번 국제공모전은 단순히 공모전의 의미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자문화예술계를 혁신적으로 이끌어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9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내년 9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이천세라피아에서 개최된다.
프로그램은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도자의 쓰임과 어울리는 다양한 분야와 접목된 페스티벌형으로 구성된다.